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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향적당은 고요한데

by 산산바다 2006. 11. 13.

 

 

 

 

향적당은 고요한데



고요한 향적당은

쓸쓸하고 적막한데

소서 지난 해질녘

빗소리만 밖으로 들리고


매미소리 귓가에 윙윙

검은 하늘 빗방울 내려

대학찰옥수수 잎에 들리고 

눈길은 자꾸 창밖으로 가는구나.


정성들인 텃밭 채소

넘어진 들깨 열무

세워놓은 고추 상추

나가보고 또 나가보고


구름사이 햇살 내려

고요 속에 하늘 밝아

나돌고 싶어 한발 나서보고

머리 젖어 다시 들어오는구나.



06.7.10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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