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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향적당의 설야

by 산산바다 2006. 7. 29.
산과바다 

(향적당)풍중학교 사택 이곳에서 5년 생활

 

 

香積堂의 雪夜



 뜰팡위 올라와

 수북한 눈 가까이 있고

 찬바람만 쌩쌩

 눈빛 밝아 창문을 흔드네.


 오가는 이 없어

 쓸쓸함 더하는데

 옛 성현 싯글 함께

 三更 지나는 줄 모르네.


 날 밝아 나오니

 조잘조잘 굴뚝새 만

 왔다갔다 반겨 주는 듯

 인간세상이 아닌가 싶네.



     2005년 동짓날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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