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외로운 백로 한마리가 뜸북새 오기를 기다리는 듯(조령산 북쪽 연풍의 삿갓논)
뜸북새 오기를
하짓날 이른 새벽
아침운동 나선 길에
뻐꾹 뻐꾹 가까이 들리고
밤 꽃 향기
상쾌한 걸음마다
턱 세운 코끝이 벌렁거린다.
내려온 흰 구름
조령산 낮아지고
삿갓논 도랑물 졸졸거린다.
논 이랑 가득 채우고
뜸북새 오기를 기다린다.
06 하짓날 연풍에서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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