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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74

by 산산바다 2024. 3. 28.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74

        《詩 三百三首 其二七四

 

憶得二十年(억득이십년) : 스무 해 전 일들을 떠올리면서

徐步國淸歸(서보국청귀) : 천천히 걸어서 국청사에서 돌아왔네.

國淸寺中人(국청사중인) : 국청사에 있는 여러 사람

盡道寒山癡(진도한산치) : 한산이 어리석고 미쳤다고 말했네.

癡人何用疑(치인하용의) : 어리석은 이라면 의심할 줄 모르고

疑不解尋思(의불해심사) : 의심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해서네.

我尙自不識(아상자불식) : 나는 아직도 그에 대한 답을 모르는데

是伊爭得知(시이쟁득지) : 그들은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일까?

低頭不用問(저두불용문) : 나는 고개 숙인 채 물어보지 않았고

問得復何爲(문득부하위) : 물어봤어도 별도리 없었을 것이네.

有人來罵我(유인래매아) : 어떤 사람 내게 와서 욕을 하는데

分明了了知(분명료료지) :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고 있으라네.

雖然不應對(수연불응대) : 내가 비록 그에게 응대하지 않았어도

卻是得便宜(각시득편의) : 내 마음은 오히려 편안하였네.

 

() : . . . .

() : 어찌. 어떻게.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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