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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晦庵定慧 大師(회암정혜 대사)의 禪詩(선시) (1)~(2)

by 산산바다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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晦庵定慧 大師(회암정혜 대사) 석비(김천 청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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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의 선시 

 

 

 

                 晦庵定慧 大師(회암정혜 대사) 16851741)禪詩 (1)~(2)

 

 

晦庵定慧 大師(회암정혜 대사) 16851741. 朝鮮 後期 僧侶. 俗姓 金氏. 法號 晦庵. 慶南 昌原 出身)

 

대사는 숙종 11(1685) 창원에서 태어나 9세에 범어사(梵魚寺)의 자수(自守)를 은사로 출가했다. 충허(冲虛)원민(圓旻)추붕(秋鵬)에게 배우고, 일암(一庵)환성(喚醒) 등의 고승을 두루 방문하여 수업하고 금강산으로 들어가 좌선정진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청으로 석왕사(釋王寺)명봉사(鳴鳳寺)청암사(靑巖寺)벽송사(碧松寺) 등의 사찰에서 강석을 열었다. 만년에 청암사에서 주석하다가 영조 17(1741) 입적했다

 

 

(1) 訪普聞庵主不遇(방보문암주불우) : 普聞庵 住持를 만나지 못하고

 

踏花香滿履 ~ 꽃 밟는 香氣 신에 가득 하고

們石冷侵衣 ~ 돌의 찬 氣運 옷자락에 젖네.

招悵尋朋客 ~ 마음 울적하여 벗 찾아온 나그네

披雲獨自歸 ~ 구름밭 헤치며 외로 가노니.

 

 

 

(2) 禪詩(선시) : 선시

 

聞道孤雲入此巒 ~ 고운(孤雲)이 이 에 들어왔다는 말은 들었는데

不知靈跡依何間 ~ 神靈스런 발자취 어디런지 알 수 없어라.

謾將開眼看尋處 ~ 느긋이 눈을 뜨고 그의 居處 찾아보지만

動者流川靜者山 ~ 움직이는 건 냇물이요, 고요한 건 일 뿐.

 

* 고운(孤雲) : 崔致遠

崔致遠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계원필경, 법장화상전, 사산비명등을 저술한 학자이자 문장가이다. 857(헌안왕 1)에 태어났고 사망일은 미상이다. 12세에 당나라에 유학하여 18세에 과거에 합격한 뒤 관직생활을 하며 토황소격문등 명문을 써서 문명을 떨쳤다. 29세에 귀국하여 진성여왕에게 시무책을 올리는 등 의욕적으로 시정개혁과 문란한 정치를 바로잡으려 했으나 진골귀족들의 배척을 받고 은거생활에 들어갔다. 스러져가는 신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유교·불교·노장사상을 넘나드는 복합적 사상을 담은 많은 글을 남겼다.

 

* 晦庵定慧詩塗丁書 : 晦庵定慧를 짓고 塗丁이 풀어쓰다.

* 紅流洞 계곡 籠山亭 부근에 新羅 崔致遠 先生을 흠모하며 지은 次韻時中 晦庵定慧 스님의 道路邊 巖盤에 새겨져 있다.

晦庵定慧 大師(회암정혜 대사) 승탑(김천 청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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