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선사의 선시
寒溪玄一(한계현일) (1630∼1716)의 禪詩 (1)~(2)
● 寒溪玄一(한계현일) (1630∼1716. 朝鮮 中期 僧侶)
《寒溪集》은 현일(玄一)의 문집이다. 벽암(碧岩)의 법을 이었으며, 서문에서는 벽암의 문하에 삼교(三敎)에 능통한 이는 백곡(白谷)과 한계(寒溪)뿐이라고 하였다.
(1) 久旱次韻(구한 차운) : 오랜 가뭄 詩를 次韻해 짓다
莫言無事是山僧 ~ 일 없는 게 山僧이라 말하지 마시게나.
亦恨炎天旱氣蒸 ~ 불볕더위 날 가물어 푹푹 찜이 안타까워
朝夕爲焚香一炷 ~ 아침저녁 香 심지 사르며
誠心憂國願年豊 ~ 誠心으로 나라 근심 농사 豊年 祈願하노라.
(2) 贈遊山僧(증유산승) : 산놀이 하는 승려에게 주다
道本從心得 ~ 道란 本來 마음에서 얻는 法인데
何勞向外求 ~ 어이 굳이 밖에서 求하려드나.
平田芳草岸 ~ 平平한 밭 풀 우거진 언덕에서도
隨處好尋牛 ~ 곳마다 소 찾기가 좋을 터인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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