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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詩/禪師들의 禪詩

一然(일연)의 禪詩(선시) (1)~(2)

by 산산바다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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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然(일연) (1206~1289)禪詩 (1)~(2)

 

 

一然 (1206~1289. 高麗 後期 高僧. 金氏. 法名見明. 晦然, 字號睦庵. 慶北 慶州屬縣이었던 章山郡 出身. 三國遺事 著述)

 

일연은 고려후기 화록, 게송잡저, 삼국유사등을 저술한 승려이다. 1206(희종 2)에 태어나 1289(충렬왕 15)에 사망했다. 1219(고종 6) 설악산 진전사에서 대웅의 제자가 되었고, 수행을 거듭하여 구산문 사선의 으뜸이 되었다. 몽고 침입 후 무주암에서 깨달음을 얻고 남해 정림사에서 대장경 제작에 참여했다. 이어 원종의 부름을 받아 강화도의 선월사에 머물며 설법하고 지눌의 법을 계승했다. 1277년부터 4년간 청도 운문사에서 선풍을 크게 일으키고 삼국유사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1283년 국사가 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일연(一然))]

 

 

(1) 順道肇麗(순도조려) : 順道高句麗에서 처음 열다

 

鴨綠春深渚草鮮 ~ 鴨綠江(압록강)에 봄이 무르익어 물가의 풀빛도 鮮明하고

白沙鷗鷺等閒眠 ~ 白沙場에는 물새들이 閑暇히 졸고 있는데

忽驚柔櫓一聲遠 ~ 살짝 노 젓는 소리에 물새들 놀라 멀리 날고

何處漁舟客到煙 ~ 어디서 온 고깃배에서 물안개 헤치고 손님이 내리시네.

 

* 三國史記에 실려 있다. 高句麗 小獸林王 2(373)中國 前晉僧侶順道使臣을 따라 高句麗에 왔으며 이 때 佛像經文함으로써, 처음으로 佛敎傳播해 준 人物記錄되었다.

그는 歸和하여 小獸林王 5에 우리나라 最初寺刹肖門寺創建하고 佛敎傳播에 도움을 주었다. 一然은 이 事實記錄하고, 事件歷史的 意味를 이 로 읊었다.

 

 

 

(2) 涅槃頌(열반송) : 열반송

 

快適須臾意已閑 ~ 즐겁던 한 時節 자취 없이 가버리고

暗從愁裏老蒼顔 ~ 시름에 묻힌 몸이 덧없이 늙었구나.

不須更待黃梁熟 ~ 한 끼 밥 짓는 동안을 더 기다려 무엇하리

方悟勞生一夢間 ~ 人間事 꿈결인줄 내 이제야 알았어라.

 

* 涅槃頌(열반송) : 임종에 즈음하여 읊는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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