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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聖能(성능)의 禪詩(선시) (1)~(2)

by 산산바다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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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聖能(성능) (?~?. 朝鮮 後期 僧侶)禪詩 (1)~(2)

 

 

聖能(성능) (?~?. 朝鮮 後期 僧侶. 號 桂坡. 智異山 華嚴寺에 있다가 肅宗

八道都摠攝이 되어 北漢山城을 쌓았다)

 

* 북한지1745년에 승려 성능(聖能)이 북한산성의 축조와 관리에 관하여 기록하여 목판본으로 출판한 지리서이다. 저자 성능은 1711(숙종 37) 북한산성을 축조할 때 승려들을 총 지휘하는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중흥사(重興寺)에 머무르며 1745(영조 21)까지 팔도도총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북한산성을 관리하였는데, 산성의 축조와 관리에 관한 사료를 모아 후세에 전해주기 위해 북한지를 편찬하였는데, 북한지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지3 한성부에 근거를 둔 저술이다. 출처 : (통일뉴스)

 

 

(1) 登白雲峰(등백운봉) : 백운봉에 오르며

 

矗矗奇形幾萬重 ~ 높이 솟은 奇巖이 몇 겹인지

雲中秀出碧芙蓉 ~ 구름 속에 푸른 꽃이 우뚝 솟았네.

神光永照黃金界 ~ 神靈스런 빛은 黃金世界永遠히 비추고

淑氣長浮白玉峰 ~ 嚴肅氣運白玉 봉우리에 떴네.

突兀崗巒含月色 ~ 솟아오른 들이 달빛을 머금어

幽深洞府秘禪蹤 ~ 그윽한 골짜기에 의 자취를 감췄네.

淸遊更欲登高頂 ~ 맑은 遊覽(유람)에 꼭대기에 올라가서

俯瞰滄溟一快胸 ~ 푸른 바다를 굽어보며 후련해지고 싶구나.

 

 

 

(2) 元曉臺(원효대) : 원효대

 

玉樹瓊林密不開 ~ 미끈한 나무 빽빽한 숲이 열리지 않아

琉璃淨界絶塵埃 ~ 琉璃처럼 맑은 世上俗世絶緣했네.

峨峨雪色峯千疊 ~ 높은 눈빛은 겹의 봉우리요

激激雷聲水萬廻 ~ 물 부딪치는 우레 소리는 번이나 도는 물이네.

觀靜高僧枯更寂 ~ 말없이 보는 高僧枯木같이 고요하고

學飛雛鶴去還來 ~ 날기 배우는 어린 은 갔다가 돌아오네.

超然是處尋眞客 ~ 超然히 이곳에 참()을 찾는 나그네가

薄暮登臨元曉臺 ~ 어스름 저녁에 元曉臺에 올랐네.

 

* 元曉臺(원효대) : 北漢山城에 있는 元曉大師가 올라가 坐禪하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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