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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章質夫寄惠崔徽眞(장질부기혜최휘진)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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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章質夫寄惠崔徽眞(장질부기혜최휘진) : 소식(蘇軾)

                장질부가 고맙게도 최휘의 초상화를 부쳐 와서

 

玉釵半脫雲垂耳亭亭芙蓉在秋水當時薄命一酸辛千古華堂奉君子水邊何處無麗人近前試看丞相嗔

不如丹靑不解語世間言語元非眞知君被惱更愁絶卷贈老夫驚老拙爲君援筆賦梅花未害廣平心似鐵

 

 

玉釵半脫雲垂耳 : 옥비녀 반쯤 빠지고 구름이 귀에 드리우고

亭亭芙蓉在秋水 : 가을날에 물속 부용이 꼿꼿이 서 있고

當時薄命一酸辛 : 당시에는 박명하여 한바탕 쓰라리게 살았지만

千古華堂奉君子 : 이제는 아름다운 전당에서 천고의 군자를 모셨네.

水邊何處無麗人 : 물가 어디에서 놀러 나온 미인이 없으랴만

近前試看丞相嗔 : 앞으로 다가가 한번 보려면 승상께선 화를 낼 터

不如丹靑不解語 : 차라리 말 못하는 그림이 더 나은 것은

世間言語原非眞 : 세간의 말은 원래 진실이 아니기 때문이네.

知君被惱更愁絶 : 그대가 괴롭힘을 당해 근심이 더욱 커져서

卷贈老夫驚老拙 : 똘똘 말아 이 늙은이에게 주어 깜짝 놀라게 하네.

爲君援筆賦梅花 : 그대를 위해서 붓을 당겨 매화를 읊어 보았지

未害廣平心似鐵 : 송광평의 심장이 철석같음을 해치지는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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