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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次韻呂梁仲屯田(차운여량중둔전)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6.

산과바다

쭉정이로 어찌 감히 경옥(瓊玉) 에 보답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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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次韻呂梁仲屯田(차운여량중둔전) : 소식(蘇軾)

             여량홍 부근에 사는 둔전 원외랑 중씨의 시에 차운하여서

 

雨葉風花日夜稀一杯相屬竟何時空虛豈敢酬瓊玉枯朽猶能出菌芝

門外呂梁從迅急胸中雲夢自逶遲待君筆力追靈運莫負南臺九日期

 

 

雨葉風花日夜稀 : 비 맞은 잎과 날리는 꽃이 밤낮으로 적어지는데

一杯相屬竟何時 : 서로 한 잔을 권할 날이 언제일런가?

空虛豈敢酬瓊玉 : 쭉정이로 어찌 감히 경옥(瓊玉)에 보답하리오

枯朽猶能出菌芝 : 말라 죽은 나무에도 영지는 나오네.

門外呂梁從迅急 : 대문 밖엔 여량홍이 거침없이 달리고

胸中雲夢自透遲 : 가슴 속엔 운몽택이 절로 늦게 통할 터이네.

待君筆力追靈運 : 그대의 필력이 사령운을 따라잡아

莫負南臺九日期 : 희마대에서 중양절의 기약을 저버리지 말아요

 

 

* 瓊玉(경옥) : 아름다운 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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