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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和趙郞中見戲二首(화조랑중견희이수)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5.

산과바다

연자루(燕子樓)에 살던 사람 죽은 지 이미 삼백 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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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趙郞中見戲二首(趙以徐妓不如東武, 詩中見戲云, 只有當時燕子樓) 화조랑중견희이수(조이서기불여동무 시중견희운 지유당시연자루) : 소식(蘇軾)

조낭중이 나를 희롱한 시에 화답하여(조낭중의 서기는 동무와 같지 않아서 그 당시 연자루에 있을 때 나를 희롱한 시를 운으로)

 

燕子人亡三百秋卷簾那復似揚州西行未必能勝此空唱崔徽上白樓

 

我擊藤床君唱歌明年六十奈君何醉顚只要裝風景莫向人前自洗磨

 

 

其一

燕子人亡三百秋 : 연자루에 살던 사람 죽은 지 이미 삼백 년이니

捲簾那復似揚州 : 발을 걷은들 어찌 더 이상 옛날 양주와 같으리오

西行未必能勝此 : 서쪽으로 갔다 해도 반드시 이보다 나을 순 없고

空唱崔徽上白樓 : 최휘가를 부르면서 백루에나 오르겠지

 

 

其二

我擊藤牀君唱歌 : 나는 침대를 두드리고 그대는 노래를 불렀는데

明年六十奈君何 : 내년이면 예순이 되니 그대를 어찌할까?

醉顚只要裝風景 : 술에 취해서 쓸어지면 풍경인 척할 일이지

莫向人前自洗磨 : 남 앞에서 자신을 갈고닦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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