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祭常山回小獵(제상산회소렵) : 소식(蘇軾)
상산에서 제사 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조촐하게 사냥하며
靑蓋前頭點皂旗,黃茅岡下出長圍。弄風驕馬跑空立,趁免蒼鷹掠地飛。
回望白雲生翠巘,歸來紅葉滿征衣。聖明若用西涼簿,白羽猶能效一揮。
靑蓋前頭點皂旗 : 덮개 푸른 수레 앞에 검은 깃발이 늘어서고
黃茅岡下出長圍 : 띠풀 누런 언덕 밑에 긴 포위망이 나타나네.
弄風驕馬跑空立 : 찬바람 아랑곳하지 않고 말은 하늘로 치솟아 우뚝 서 있고
趁兎蒼鷹掠地飛 : 토끼를 쫓는 푸른 매는 땅을 스치며 날아가네.
回望白雲生翠巘 : 돌아보니 푸른 봉우리에 흰 구름이 피어나고
歸來紅葉滿征衣 : 돌아오니 사냥복에 붉은 잎이 가득하네.
聖明若用西涼簿 : 거룩하신 천자께서 서량(西涼) 주부(主簿)를 쓰신다면
白羽猶能效一揮 : 깃 부채로 지휘하는 것 본볼 수 있을 텐데
* 常山(상산) : 섬서성(陝西省) 상현(商縣)에 있는 산 이름으로 상산사호(商山四皓)가 살던 곳이다. 한(漢)나라 시대에 상산(商山)인 사호(四皓)인 하황공(夏黃公) 녹리선생(甪里先生) 기리계(綺里季) 동원공(東園公)이 숨어 살며 한가(漢家)의 작록(爵祿)을 받지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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