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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和劉道原寄張師民(화유도원기장사민)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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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和劉道原寄張師民(화유도원기장사민) : 소식(蘇軾)

          유도원이 장사민에게 보낸 시에 화답하여

 

仁義大捷徑詩書一旅亭相誇綬若若猶誦麥青青

腐鼠何勞嚇高鴻本自冥顛狂不用喚酒盡漸須醒

 

 

仁義大捷徑(인의대첩경) : 인의는 벼슬길 가는 지름길이고

詩書一旅亭(시서일여정) : 詩經書經은 길을 가다 쉬어가는 곳이네.

相夸綬若若(상과수약약) : 자랑삼아 인끈을 길게 늘어뜨리고

猶誦麥靑靑(유송맥청청) : 보리밭 푸른 것을 노래 부르네.

腐鼠何勞吓(부서하로혁) : 썩은 쥐 뺏기지 않으려고 씩씩거려 보지만

高鴻本自冥(고홍본자명) : 기러기는 하늘 높이 날아가는 것일 뿐이네.

顚狂不用喚(전광불용환) : 미친 듯 날뛰어도 일깨워줄 필요 없네.

酒盡漸須醒(주진점수성) : 술통이 바닥난 뒤에 슬슬 깨어날 테니

 

 

* 仁義 : 어짊과 의로움. 인애(仁愛)와 정의(情義). 예기禮記ㆍ곡례상曲禮上에서 道德仁義, 非禮不成(도덕과 인의는 예가 아니면 이뤄지지 않는다).’이라고 했다.

* 捷徑 : 지름길

* 旅亭 : 길을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길목에 세워 둔 휴게소를 가리킨다.

* 綬若若(수야야) : 관직(官職)과 봉록(俸祿)을 가리킨다. ‘若若은 많은 모양 또는 길게 늘어트린 모양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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