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雙鳧觀(在葉縣) 쌍부관(재섭현) : 소식(蘇軾)
쌍부관(섭현에 있는)
王喬古仙子,時出觀人寰。常為漢郎吏,厭世去無還。雙鳧偶為戲,聊以驚世頑。
不然神仙跡,羅網安能攀。紛紛塵埃中,銅印紆青綸。安知無隱者,竊笑彼愚奸。
王喬古仙子(왕교고선자) : 왕교는 옛날의 신선이고
時出觀人寰(시출관인환) : 때때로 나타나 세상을 살펴보네.
常爲漢郎吏(상위한낭이) : 일찍이 한나라의 낭관이 되었다가
厭世去無還(염세거무환) : 세상이 싫어서 떠나고는 돌아오지 않았네.
雙鳧偶爲戱(쌍부우위희) : 오리 한 쌍이 어쩌다 장난을 쳐서
聊以驚世頑(료이경세완) : 이 세상의 고집쟁이들을 놀라게 했네.
不然神仙迹(불연신선적) : 그렇지 않다면 신선의 자취를
羅網安能攀(나망안능반) : 그물을 쳐서 어떻게 붙잡을 수가 있겠나?
紛紛塵埃中(분분진애중) : 어지러이 먼지와 티끌 속에서
銅印紆靑綸(동인우청륜) : 푸른 인끈에 구리 도장을 묶어서 다녔지만
安知無隱者(안지무은자) : 어찌 알리오 숨어 버리지 않은 사람이
竊笑彼愚姦(절소피우간) : 저 어리석고 간사한 사람을 보고 빙긋이 웃는 줄을?
雙鳧觀可以指:
* 雙鳧觀 (蘇軾)
* 雙鳧觀 (蘇轍)
* 葉縣 : 하남성 선현
* 섭현부(葉縣鳧) : 동한현종(東漢顯宗) 때 섭현령(葉縣令) 왕교(王喬)가 신술(神術)을 사용하여 매월 초하루와 보름마다 임금을 찾아뵙곤 하였는데, 그가 타고 온 거마(車馬)는 보이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임금이 태사(太史)를 시켜 지켜보게 한바, 한 쌍의 오리가 섭현(葉縣) 쪽에서 날아오므로 그물로 그 오리를 잡아 놓고 보니, 두 짝의 신이었다는 고사인데, 후세에 부석(鳧舃)은 지방관의 이칭으로 쓰여졌다.
* 왕교(王喬)
① 왕자 교(喬)로서 주영왕(周靈王)의 태자. 태자 시절에 왕에게 직간하다가 폐해져 서인이 되었다. 그는 젓대를 불어 봉황새 소리를 내었으며 도사(道士)부구생(浮丘生)을 만나 흰 학을 타고 산꼭대기에서 살았다 한다. 『열산전(列仙傳)』
② 후한 때 사람으로 신술(神術)이 있었는데, 그가 일찍이 섭현 영(葉縣令)으로 있으면서 매월 삭망(朔望) 때마다 거기(車騎)도 없이 머나먼 길을 와서 조회에 참예하므로, 임금이 그를 괴이하게 여겨 그 내막을 알아보게 한 결과, 그가 올 때마다 오리 두 마리가 동남쪽에서 날아오므로, 그물을 쳐서 그 오리를 잡아 놓고 보니, 바로 왕교의 신발이었다고 한다. 『후한서(後漢書)』卷八十二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東坡居士 蘇軾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阮籍嘯臺(在尉氏) 완적소대(재위씨) : 소식(蘇軾) (0) | 2022.09.09 |
---|---|
潁大夫廟(潁考叔也, 廟在汝州潁橋) 영대부묘(영고숙야묘, 재여주영교) : 소식(蘇軾) (0) | 2022.09.09 |
許州西湖(허주서호) : 소식(蘇軾) (0) | 2022.09.08 |
食雉(식치) : 소식(蘇軾) (0) | 2022.09.08 |
鯿魚(편어) : 소식(蘇軾) (0) | 2022.09.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