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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雙鳧觀(在葉縣) 쌍부관(재섭현)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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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喬(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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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雙鳧觀(在葉縣) 쌍부관(재섭현) : 소식(蘇軾)

                    쌍부관(섭현에 있는)

 

王喬古仙子時出觀人寰常為漢郎吏厭世去無還雙鳧偶為戲聊以驚世頑

不然神仙跡羅網安能攀紛紛塵埃中銅印紆青綸安知無隱者竊笑彼愚奸

 

 

王喬古仙子(왕교고선자) : 왕교는 옛날의 신선이고

時出觀人寰(시출관인환) : 때때로 나타나 세상을 살펴보네.

常爲漢郎吏(상위한낭이) : 일찍이 한나라의 낭관이 되었다가

厭世去無還(염세거무환) : 세상이 싫어서 떠나고는 돌아오지 않았네.

雙鳧偶爲戱(쌍부우위희) : 오리 한 쌍이 어쩌다 장난을 쳐서

聊以驚世頑(료이경세완) : 이 세상의 고집쟁이들을 놀라게 했네.

不然神仙迹(불연신선적) : 그렇지 않다면 신선의 자취를

羅網安能攀(나망안능반) : 그물을 쳐서 어떻게 붙잡을 수가 있겠나?

紛紛塵埃中(분분진애중) : 어지러이 먼지와 티끌 속에서

銅印紆靑綸(동인우청륜) : 푸른 인끈에 구리 도장을 묶어서 다녔지만

安知無隱者(안지무은자) : 어찌 알리오 숨어 버리지 않은 사람이

竊笑彼愚姦(절소피우간) : 저 어리석고 간사한 사람을 보고 빙긋이 웃는 줄을?

 

 

雙鳧觀可以指

* 雙鳧觀 (蘇軾)

* 雙鳧觀 (蘇轍)

 

* 葉縣 : 하남성 선현

* 섭현부(葉縣鳧) : 동한현종(東漢顯宗) 때 섭현령(葉縣令) 왕교(王喬)가 신술(神術)을 사용하여 매월 초하루와 보름마다 임금을 찾아뵙곤 하였는데, 그가 타고 온 거마(車馬)는 보이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임금이 태사(太史)를 시켜 지켜보게 한바, 한 쌍의 오리가 섭현(葉縣) 쪽에서 날아오므로 그물로 그 오리를 잡아 놓고 보니, 두 짝의 신이었다는 고사인데, 후세에 부석(鳧舃)은 지방관의 이칭으로 쓰여졌다.

 

* 왕교(王喬)

왕자 교()로서 주영왕(周靈王)의 태자. 태자 시절에 왕에게 직간하다가 폐해져 서인이 되었다. 그는 젓대를 불어 봉황새 소리를 내었으며 도사(道士)부구생(浮丘生)을 만나 흰 학을 타고 산꼭대기에서 살았다 한다. 열산전(列仙傳)

후한 때 사람으로 신술(神術)이 있었는데, 그가 일찍이 섭현 영(葉縣令)으로 있으면서 매월 삭망(朔望) 때마다 거기(車騎)도 없이 머나먼 길을 와서 조회에 참예하므로, 임금이 그를 괴이하게 여겨 그 내막을 알아보게 한 결과, 그가 올 때마다 오리 두 마리가 동남쪽에서 날아오므로, 그물을 쳐서 그 오리를 잡아 놓고 보니, 바로 왕교의 신발이었다고 한다. 후한서(後漢書)卷八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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