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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扶風天和寺(부풍천화사)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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扶風天和寺(부풍천화사) : 소식(蘇軾)

부풍의 천화사에서

 

遠望若可愛朱欄碧瓦溝聊為一駐足且慰百回頭

水落見山石塵高昏市樓臨風莫長嘯遺涕浩難收

 

 

遠望若可愛(원망야가애) : 멀리서 바라보니 멋이 있는 듯

朱欄碧瓦溝(주란벽와구) : 난간이 벌겋고 기와 고랑 푸르네.

聊爲一駐足(료위일주족) : 아쉬운 대로 한 번쯤 발길을 멈춰서

且慰百回頭(차위백회두) : 백 번이나 돌아본 것 위로받을 만하네.

水落見山石(수락견산석) : 계곡에 물이 빠져서 바위가 드러나고

塵高昏市樓(진고혼시누) : 먼지가 높이 떠 있어 마을의 누각이 침침하네.

臨風莫長嘯(임풍막장소) : 여기서는 바람을 향해 길게 읊조리지 말지니

遺響浩難收(유향호난수) : 여운이 멀리 날아가 거둬들이기 어렵다네.

 

 

* 長嘯(장소) : 휘파람을 길게 붊. 또는 그 휘파람. 시가(詩歌) 따위를 길게 읊조림.

* (길 장) 길다, 길이, 오래도록, 늘이다

* (휘파람 불 소) 휘파람 불다. 읊조리다. 울부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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