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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

초춘한중양주(初春漢中漾舟) : 맹호연(孟浩然)

by 산산바다 2022. 6. 26.

산과바다

長 江의 지류인 漢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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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春漢中漾舟(초춘한중양주) : 맹호연(孟浩然)

                    초봄 漢水에 배 띄우고

 

羊公峴山下(양공현산하) : 양공이 노닐던 현산의 아래

仙女漢皐曲(선녀한고곡) : 선녀가 살았던 한고산 굽이

雪罷氷復開(설파빙복개) : 눈 그치고 얼음 다시 녹으니

春潭千丈綠(춘담천장록) : 봄의 못은 천 길이나 초록빛일세.

輕舟恣來往(경주자래왕) : 가벼운 배 타고 마음대로 오가며

探琓無厭足(탐완무염족) : 이리저리 구경해도 실증나지 않으니

波影搖妓釵(파영요기채) : 물결의 빛, 기녀의 머리꽂이인 양 찰랑거리고

沙光逐人目(사광축인목) : 모래에 되비친 빛, 사람의 눈을 뒤쫓는구나.

傾杯魚鳥醉(경배어조취) : 잔 기울이면 물고기 새도 술에 취하고

聯句鶯花續(연구앵화속) : 시구 짓자 꾀꼬리와 꽃이 뒤를 잇누나.

良會難再逢(랑회난재봉) : 좋은 기회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니

日入須秉燭(일입수병촉) : 해 지거든 촛불 잡고 놀아나 보세.

 

* 세속을 떠나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술에 취해 풍류에 젖어보려는 마음이 드러남.

* 한수(漢水, Hanshui)는 일명 한강(漢江, Hanjiang)이라고도 하는데 유역면적이 174,300㎢로 장강(長江, Changjiang) 최대의 지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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