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봉대엄대부(奉待嚴大夫) - 두보(杜甫)
엄대부를 기다리며
殊方又喜故人來(수방우희고인래) : 다른 고을에서 친구가 옴을 또 기뻐하노니
重鎭還須濟世才(중진환수제세재) : 다시 부임함은 세상을 건질 인재이니라.
常怪偏裨終日待(상괴편비종일대) : 아랫사람들이 종일토록 기다림이 항상 이상했는데
不知旌節隔年回(불지정절격년회) : 그대의 깃발이 한 해 걸러 돌아옴을 몰랐다오.
欲辭巴徼啼鶯合(욕사파요제앵합) : 파촉 땅에서 떠나 꾀꼬리 우는 곳에서 맞고자
遠下荊門去鷁催(원하형문거익최) : 멀리 형주의 문까지 내려가 배로 떠나려네.
身老時危思會面(신로시위사회면) : 몸은 늙고 시국은 위태해 만날 생각만 하나니
一生襟抱向誰開(일생금포향수개) : 일평생에 가슴 속 이야기 누구에게 열어야 하는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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