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산수이수(散愁二首) - 두보(杜甫)
근심을 풀어보며
其一
久客宜旋旆(구객의선패) : 오랜 떠돌이에 응당 돌아가야 하지만
興王未息戈(흥왕미식과) : 부흥의 군주도 아직 전쟁을 끝내지 못했네.
蜀星陰見少(촉성음견소) : 촉땅의 별은 흐려서 드물게 보이고
江雨夜聞多(강우야문다) : 강에 내리는 빗소리는 밤이라 많이 들린다.
百萬傳深入(백만전심입) : 백만의 군사 깊이 들어갔다는 소식 전해와
寰區望匪它(환구망비타) : 온 세상이 바라는 것 다를 게 없으니
司徒下燕趙(사도하연조) : 사도께서 연 땅과 조 땅으로 내가가
收取舊山河(수취구산하) : 옛 신하를 거두어 주었으면.
其二
聞道并州鎮(문도병주진) : 듣자하니 병주를 다스리는
尚書訓士齊(상서훈사제) : 상서께서 병사들 훈련을 정연하게 시킨다 하니
幾時通薊北(기시통계북) : 어느 때에야 계북에 통하여
當日報關西(당일보관서) : 그날로 관서에 알려올 것인가?
戀闕丹心破(련궐단심파) : 대궐이 그리워서 붉은 마음 깨질 듯하고
霑衣皓首啼(점의호수제) : 옷을 적시며 백발로 우는데
老魂招不得(로혼초부득) : 늙은 혼 불러들일 수 없어서
歸路恐長迷(귀로공장미) : 돌아가는 길에 헤맬까 두렵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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