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40. 古風 其四十 - 이백(李白)
鳳飢不啄粟(봉기불탁속) : 봉황은 굶주려도 좁쌀을 쪼지 않고
所食唯琅玕(소식유낭간) : 먹는 것은 오직 옥돌이나니
焉能與羣雞(언능여군계) : 어찌 뭇 닭과 함께
刺蹙爭一飡(자축쟁일손) : 툭탁이며 한 끼를 다투랴
朝鳴崑丘樹(조명곤구수) : 아침은 곤륜산 나무에서 울고
夕飮砥柱湍(석음지주단) : 저녁은 지주산 여울에서 마시나니
歸飛海路遠(귀비해로원) : 아득한 바닷길을 날아서 돌아와
獨宿天霜寒(독숙천상한) : 홀로 자노라니 하늘의 서리가 차갑더라.
幸遇王子晉(행우왕자진) : 운 좋게 왕자 진을 만나
結交靑雲端(결교청운단) : 높은 하늘가에서 사귀나니
懷恩未得報(회은미득보) : 가슴에 품은 은혜 보답하지 못하고
感別空長嘆(감별공장탄) : 이별을 한하여 부질없이 장탄식하더라.
* 飢(기) : 주리다
* 啄(탁) : 쪼다
* 粟(속) : 조, 좁쌀, 곡식
* 唯(유) : 오직
* 琅(랑) : 옥돌
* 玕(간) : 옥돌
* 焉(언) : 어찌
* 刺(자) : 찌르다, 꾸짖다
* 蹙(축) : 칙, 찍, 쓱, 쭉, 닥치다, 짓밟다, 차다
* 飡(손) : 저녁밥
* 刺蹙爭一飡(자축쟁일손) : 툭탁이며 한 끼를 다투랴 (당현종을 둘러싼 간신배들과 권력을 다투지 않았다.)
* 崑(곤) : 곤륜산
* 砥(지) : 숫돌
* 砥柱 : 砥柱山(지주산)
* 湍(단) : 여울
* 獨宿天霜寒(독숙천상한) : 홀로 자노라니 하늘의 서리가 차갑더라. (아득한 촉 땅에서 장안으로 와서 당현종을 만나기 전까지 어렵게 살았다.)
* 王子晉 : 왕자 진 - 周주나라 靈王(영왕)의 태자. 이름은 喬(교) 道人(도인) 浮丘生(부구생)의 인도로 仙學(선학)을 배워 신선이 되었다. 여기서는 하지장이 아닐까?
* 結交 : 교제하다, 사귀다
* 靑雲 : 높은 하늘, 높은 지위
* 端(단) : 끝, 가, 한계
* 結交靑雲端(결교청운단) : 높은 하늘가에서 사귀나니 (장안의 궁궐과 그 주변에서 당현종, 하지장 등과 깊이 사귀다)
* 感 : 恨(한)하다
* 別 :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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