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39. 古風 其三十九 - 이백(李白)
登高望四海(등고망사해) : 산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天地何漫漫(천지하만만) : 천지는 어찌 그리 끝이 없고
霜被羣物秋(상피군물추) : 만물은 서리가 덮여 가을인데
風飄大荒寒(풍표대황한) : 바람 부는 가없는 벌판 쌀쌀하네.
榮華東流水(영화동류수) : 부귀영화는 동류수요
萬事皆波瀾(만사개파란) : 세상사는 모두 파도이나니
白日掩徂暉(백일엄조휘) : 밝은 해는 가리어져 햇빛은 스러지고
浮雲無定端(부운무정단) : 뜬 구름은 정처 없이 흐르네.
梧桐巢燕雀(오동소연작) : 오동나무에 제비와 참새가 둥지를 틀고
枳棘棲鴛鸞(지극서원란) : 탱자나무 가시에 원추와 난새가 깃드나니
且復歸去來(차부귀거래) : 또다시 돌아가리라
劍歌行路難(검가행로난) : 칼의 노래 부르며 가는 길 험난해도
* 何 : 어찌
* 漫漫(만만) : 끝없다, 가없다
* 飄(표) : 나부끼다, 회오리바람, 질풍, 바람 부는 모양
* 大荒 : 끝없이 펼쳐진 허허벌판
* 東流水 : 강물 중국의 강물은 모두 동쪽으로 흐른다.
* 榮華東流水(영화동류수) : 부귀영화는 동류수요. (부귀영화는 흐르는 강물처럼 덧없는 것이다.)
* 波瀾(파란) : 파도, 물결
* 萬事皆波瀾(만사개파란) : 세상사는 모두 파도이나니 (세상사 모두 험한 파도 같다.)
* 掩(엄) : 가리다
* 徂(조) : 가다, 도착하다, 죽다
* 暉(휘) : 햇살, 일광, 햇빛
* 白日掩徂暉(백일엄조휘) : 밝은 해는 가리어져 햇빛은 스러지고 (간신들이 황제를 둘러싸서 황제는 총명함을 잃었다)
* 浮雲無定端(부운무정단) : 뜬 구름은 정처 없이 흐르네. (이백은 정처 없이 떠돈다.)
* 巢(소) : 새집, 깃들이다
* 燕(연) : 제비
* 雀(작) : 참새
* 梧桐巢燕雀(오동소연작) : 오동나무에 제비와 참새가 둥지를 틀고 (소인배들이 황제의 곁에 진을 치고 있다.)
* 枳(지) : 탱자
* 棘(극) : 가시나무
* 鴛(원) : 鴛雛(원추). 봉황의 일종
* 鸞(란) : 난새. 봉황의 일종
* 枳棘棲鴛鸞(지극서원란) : 탱자나무 가시에 원추와 난새가 깃드나니 (장안의 황제 곁에 있어야 할 이백 같은 군자는 초야에 묻혀 있다)
* 且(차) : 또, 장차, 잠시
* 且復歸去來(차부귀거래) : 또다시 돌아가리라(또다시 장안으로 돌아가리라)
* 劍歌行路難(검가행로난) : 칼의 노래 부르며 가는 길 험난해도 (간신들을 칼로 베어버린다는 노래 부르며 가는 길이 험난해도 시인 검객 이백은 장안으로 돌아가고 싶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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