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38. 古風 其三十八 - 이백(李白)
孤蘭生幽園(고란생유원) : 외로운 난초 그윽한 정원에서 자라
衆草共蕪沒(중초공무몰) : 잡초가 무성하게 함께 묻혀 있나니
雖照陽春暉(수조양춘휘) : 비록 따뜻한 봄빛이 비추어도
復悲高秋月(부비고추월) : 다시 슬프리라 가을 달이 높이 뜨면
飛霜早淅瀝(비상조석력) : 벌써 서리는 사각사각 내려
綠豔恐休歇(녹염공휴헐) : 푸르른 아름다움이 시들까 걱정하나니
若無淸風吹(약무청풍취) : 맑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香氣爲誰發(향기위수발) : 향기를 누굴 위해 풍기랴
* 蕪(무) : 거칠다, 잡초가 무성하다, 뒤죽박죽이다
* 雖(수) : 비록~이지만, 설사~이더라도. 아무리~하여도
* 暉(휘) : 빛나다, 빛, 비추다, 비치다
* 淅(석) : 쌀을 일다, 쓸쓸하다, 비바람 소리
* 淅淅(석석) : 솨솨, 산들산들, 부슬부슬, 우수수
* 瀝(력) : 스미다, 물방울이 떨어지다. 비바람 소리
* 瀝瀝(역력) : 좔좔, 펑펑, 콸콸, 쌩쌩, 씽씽
* 淅瀝(석력) : 솨솨, 솔솔, 부슬부슬, 우수수, 살랑살랑
* 豔(염) : 곱다
* 歇(헐) : 쉬다, 마르다, 그만두다
* 이백이 서역의 한촌에서 자라나서 지금 조정에서 당명황의 총애를 받고 있으나 소인배들 속에서 언제 밀려날 지 걱정이고 벌써 머리가 희끗희끗 하여 다가오는 노년에 황제의 총애를 잃으면 누구를 위해 재주를 펼칠까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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