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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36. 古風 其三十六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6.

산과바다

東海 湫岩(촛대바위 강원도 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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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古風 其三十六 - 이백(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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抱玉入楚國(포옥입초국) : 옥을 안고 초나라에 들어가

見疑古所聞(견의고소문) : 의심을 받았다는 소문 예부터 듣나니

良寶終見棄(양보종견기) : 좋은 보물 끝내 버려져

徒勞三獻君(도로삼헌군) : 임금께 세 번 바치고 도로에 그치더라.

直木忌先伐(직목기선벌) : 곧은 나무는 먼저 베일까 경계하고

芳蘭哀自焚(방란애자분) : 향기로운 난초 자신이 타는 것 슬퍼하나니

盈滿天所損(영만천소손) : 가득 차면 하늘이 덜어주는 바

沉冥道爲羣(침명도위군) : 은거하여 도를 벗하리라.

東海汎碧水(동해범벽수) : 동해의 푸른 물에 배를 띄워

西關乘紫雲(서관승자운) : 산관에서 자운을 타고 왔던

魯連及柱史(노연급주사) : 노중련과 노자처럼

可以躡淸芬(가이섭청분) : 고결한 경지에 오를 수 있으리라.

 

* 抱玉(포옥) : 옥을 안다.

- 韓非子(한비자)和氏篇(화씨편)에 나오는 和氏之璧(화씨지벽) 이야기 :

 

초나라 사람 和氏楚山(초산)에서 옥 덩어리를 얻어 厲王(여왕)에게 바쳤다.

옥장이가 돌이라고 감정하니 여왕이 노하여 화씨의 왼발 뒤꿈치를 잘랐다.

 

여왕이 죽고 武王(무왕)이 즉위하였다. 화씨가 또 그 옥덩이를 무왕에게 바치고

옥장이가 또 돌이라고 감정하니 무왕이 노하여 화씨의 오른발 뒤꿈치를 잘랐다.

무왕이 죽고 文王(문왕)이 즉위하였다.

그러자 화씨가 초산 아래서 사흘 밤낮을 우니 왕이 사람을 시켜 알아보게 하였다.

보옥을 돌이라 하고 곧은 선비를 사기꾼이라 하니 슬퍼한다고 하였다.

 

왕이 명하여 옥장이가 그 옥덩이를 다듬어 寶玉을 얻으니 和氏之璧(화씨지벽)이다.

옥돌

* () : 구슬, 둥근 옥

* : 동사 앞에 쓰여 피동을 나타낸다.

* () : 버리다

* 徒勞(도로) : 헛되이 수고하다

* 良寶終見棄(양보종견기) : 좋은 보물 끝내 버려져 (이백은 큰 뜻을 품고 당현종의 조정에 들어갔으나 끝내 고력사와 양국충의 음모로 쫓겨났다)

* () : 꺼리다, 경계하다

* 直木忌先伐(직목기선벌) : 곧은 나무는 먼저 베일까 경계하고

* 莊子(장자) 外篇(외편) 山木(산목)

直木先伐(직목선벌) : 곧은 나무는 먼저 베이고

甘井先喝(감정선갈) : 단 우물은 먼저 마른다.

* 芳蘭(방란) : 향기로운 난초. 방란을 제사 때 향으로 썼다

* () : 불사르다

* 芳蘭哀自焚(방란애자분) : 향기로운 난초 자신이 타는 것 슬퍼하나니 (향기로운 난초는 제사에서 불살라지는 것을 슬퍼한다.)

* () : 차다

* 盈滿(영만) : 꽉 차다

* () : 덜다

* 盈滿天所損(영만천소손) : 가득 차면 하늘이 덜어주는 바 (달도 차면 기우나니 걱정이나 슬픔이 가득 차면 하늘이 덜어준다.)

* () : 잠기다

* () : 어둡다

* 沉冥 : 은거하다

* () : 동아리, , 동료

* 西關(서관) : 散關(산관)

* 東關(동관) : 함곡관

* 魯連 : 魯仲連(노중련) - BC305년 추정~BC245년 추정. 제나라의 선비. 나라 사이의 난제를 잘 풀었다.

* () : , , 미치다

* 柱史 : 老子(노자)()나라의 柱下史(주하사)라는 벼슬을 살았다.

* () : 밟다, 오르다

* () : 향기

* 淸芬 : 맑은 향기. 고결한 덕행과 맑은 지조

* 可以躡淸芬(가이섭청분) : 고결한 경지에 오를 수 있으리라 (동해의 푸른 물에 배를 띄우고 도를 벗하면 고결한 경지에 오를 수 있으리라)

이백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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