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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34. 古風 其三十四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6.

산과바다

虎符

李白 詩(이백 시) HOME

 

 

 

            34. 古風 其三十四 - 이백(李白)

羽檄如流星(우격여유성) : 우서가 유성같이 달려

虎符合專城(호부합전성) : 호부는 수령들을 불러 모으고

喧呼救邊急(선호구변급) : 변방의 위급 구하려 떠들썩하나니

羣鳥皆夜鳴(군조개야명) : 뭇 새들 모두 밤새도록 우짖더라.

白日曜紫微(백일요자미) : 태양이 자미궁을 비추고

三公運權衡(삼공운권충) : 삼공이 정사를 잘 돌보니

天地皆得一(천지개득일) : 천하는 다 통일 되어

澹然四海淸(담연사해청) : 평온하고 온 세상 맑더라.

借問此何爲(차문차하위) : 묻노니 무엇을 위해 이러하냐

答言楚徵兵(답언초징병) : 답하기를 초나라에서 징병을 하나니

渡瀘及五月(도로급오월) : 노수를 오월에 건너

將赴雲南征(장부운남정) : 곧 운남 정벌에 나아간다 하더라.

怯卒非戰士(겁졸비전사) : 겁쟁이 병졸을 전사라 할 수 없나니

炎方難遠行(염방난원행) : 폭염의 땅에서 원정은 어렵고

長號別嚴親(장호별엄친) : 방성대곡하며 아비와 작별하니

日月慘光晶(일월참광정) : 해와 달도 빛을 잃더라.

泣盡繼以血(읍진계이혈) : 눈물 다하니 피눈물 이어지고

心摧兩無聲(심최양무성) : 마음이 슬퍼 두 사람 말 없나니

困獸當猛虎(곤수담맹호) : 지친 짐승이 맹호를 만나고

窮魚餌奔鯨(궁어이분경) : 궁한 고기 내달리는 고래밥 이구나

千去不一回(천거불일회) : 천 명 가서 한 명 돌아오지 못하나니

投軀豈全生(투구기전생) : 몸 던져 어찌 생명 보전하랴

如何舞干戚(여하무간척) : 어찌하면 간척무를 추어

一使有苗平(일사유묘평) : 한 번에 유묘족을 평정할까

 

* () : 격문, 편지

* 羽檄(우격) : 羽書(우서) - 군사상 급히 전하던 격문. 매우 급한 일이 있을 때에 나무 판에 쓴 격문에 깃털을 꽂아 보냈던 데서 유래한다.

* 虎符(호부) : 구리로 호랑이 모양을 본떠 만든 徵兵(징병)의 標識(표지). 한 면에는 發兵(발병)이라 쓰고 다른 면에는 임지로 떠나는 장수의 직책을 써서 반으로 쪼개어 장수에게 준다. 임금이 호부를 보내어 발병을 명하면 자기 것과 맞추어 보고 부합하면 발병한다.

虎符

* 專城(전성) : 의 일을 담당하는 守令(수령)

* () : 떠들썩하다

* 喧呼(훤호) : 떠들며 부르다

* 喧呼救邊急(선호구변급) : 변방의 위급 구하려 떠들썩하나니 (모여든 수령들이 위험에 빠진 변방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시끄럽다.)

* 白日 : 태양, 대낮, 백주

* () : 빛나다

* () : 작다

* 紫微 : 紫微星(자미성) 자미궁, 자미원이라고도 하는 별자리의 이름 천자가 사는 궁궐을 자미궁이라 한다. 자미원:큰곰자리를 중심으로 170 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자리

* 白日曜紫微(백일요자미) : 태양이 자미궁을 비추고(왕실이 평안하다.)

* 權衡(권형) : 저울, 비교하다, 재다, 따지다

* 得一 : 하나가 되다

* 三公 : 太尉(태위), 司徒(사도), 司空(사공)

* () : 맑다, 담백하다

* 澹然(담연) : 담담하다, 욕심이 없고 깨끗하다

* 借問(차문) : 상대자가 없는 상태에서 묻다

* 借問此何爲(차문차하위) : 묻노니 무엇을 위해 이러하냐(무엇 때문에 징병을 하느냐)

* () : 瀘水(노수) - 雲南省(운남성)에 있는 강

* : 장차,

* () : 나아가다

* 長號(장호) : 방성대곡하다

* 嚴親 : 아버지

* () : 손상하다, 쇠약해지다

* () : 빛나다

* () : 꺾다, 근심하다, 슬퍼하다

* 心摧(심최) : 마음이 상하다

* () : 아버지와 아들

* () : 지치다, 곤궁하다

* () : 미끼, 먹이, 낚다, 먹다, 유인하다

* () : 내달리다

* 千去不一回(천거불일회) : 천 명 가서 한 명 돌아오지 못하나니 (양귀비의 오빠 검남절도사 양국충이 군사 10만을 편성하여 시어사 李宓(이복)으로 하여금 南詔(남조)를 치게 하였으나 이복은 포로가 되고 당군은 괴멸되었다. 이후로도 운남 땅에서 苗族을 비롯한 蠻族(만족)들과 끊임없이 전쟁을 하였다.)

* 投軀(투구) : 몸을 바치다

* 全生 : 생명을 보전하다

* () : 방패

* () : 도끼

* 干戚 : 干戚舞(간척무) - 왼손에 방패, 오른손에 도끼를 들고 추는 춤

* 如何 : 어떠한가?

* 有苗 : 유묘 족 - 오랑캐 종족의 하나인 苗族(묘족)의 이름. 叁苗(삼묘) 苗民(묘민) 등으로도 불린다.

* 有苗平 : 순임금이 간척무를 추어 유묘족을 평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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