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19. 古風 其十九 - 이백(李白)
西上蓮花山(서상연화산) : 서쪽 땅에서 연화봉에 올라
迢迢見明星(초초견명성) : 아득히 명성옥녀를 바라보니
素手把芙蓉(소수파부용) : 하얀 손에 연꽃을 들고
虛步躡太淸(허보섭태청) : 하늘을 밟고 허공을 걷네.
霓裳曳廣帶(예상예광대) : 무지개 치마 넓은 띠를 끌고
飄拂昇天行(표불승천행) : 표연히 승천하여
邀我登雲臺(요아등운대) : 나를 맞이하고 운대봉에 올라
高揖衛叔卿(고읍위숙경) : 위숙경에게 고읍하더라.
恍恍與之去(황황여지거) : 꿈결같이 그녀와 함께 가서
駕鴻淩紫冥(가홍능자명) : 기러기 수레 타고 하늘에 올라
俯視洛陽川(부시낙양천) : 낙양 벌판을 내려다보니
茫茫走胡兵(망망보호병) : 아득히 오랑캐 병사들이 달리는데
流血塗野草(유혈도야초) : 유혈이 들풀을 적시고
豺狼盡冠纓(시랑진관영) : 승냥이와 이리가 모두 갓을 썼더라.
* 蓮花山 : 太華山의 최고봉인 蓮花峰연화봉(華山 西峰). 陝西省(섬서성) 長安의 동쪽 華陰縣(화음현)에 있는 華山, 太華山(太華山은 五嶽오악 중의 西嶽)
* 西上蓮花山(서상연화산) : 서쪽 땅에서 연화봉에 올라
(서쪽 땅에 있는 蓮花峰으로 올라가다.)
* 迢(초) : 멀다
* 迢迢(초초) : 아득히 멀다
* 明星 : 明星玉女 - 전설에 나오는 華山에 사는 仙女 샛별, 太白星, 金星
* 躡(섭) : 밟다, 디디다, 도달하다, 오르다
* 太淸 : 하늘 - 도교의 세 신선인 玉淸 上淸 太淸을 三淸이라 하고 태청은 老子이다.도교에서 하늘을 태청이라 한다.
* 霓(예) : 무지개
* 霓裳(예상) : 무지개와 같이 아름다운 치마
* 曳(예) : 끌다
* 廣帶 : 넓은 띠
* 飄(표) : 나부끼다
* 拂(불) : 떨치다
* 飄拂(표불) : 표연히 - 바람에 나부끼는 모양이 가볍게
* 昇天 : 하늘에 오르다
* 飄拂昇天行(표불승천행) : 표연히 승천하여
(표연히 하늘로 올라 와서 화산의 최고봉인 연화봉에 있는 나에게로 온다.)
* 邀(요) : 맞다
* 雲臺 : 雲臺峰운대봉(華山北峰)
* 邀我登雲臺(격아등운대) : 나를 맞이하고 운대봉에 올라
(연화봉으로 내려온 明星玉女가 나에게 인사하고 함께 雲臺峰에 올라)
* 高揖(고읍) : 손을 마주 모아 잡고 높이 들어 읍하다
* 衛叔卿(위숙경) : 葛洪의 神仙傳에 나오는 신선(中山 사람인데 雲母를 복용하고 신선이 되어 華山에서 살았다고 한다. 구름을 타고 내려와 漢武帝를 만났다고 한다.)
* 恍(황) : 멍하다, 황홀하다
* 恍恍(황황) : 마음을 빼앗겨 멍한 모양
* 之 : 그, 그것, 이, 이것
* 恍恍與之去(황황여지거) : 꿈결같이 그녀와 함께 가
(나는 꿈결같이 명성옥녀와 함께 기러기가 끄는 수레 있는 데로 가서)
* 駕(가) : 타다, 멍에
* 鴻(홍) : 기러기
* 淩(릉) : 오르다, 달리다
* 紫 : 자줏빛
* 冥(명) : 어둠, 저승, 하늘
* 紫冥(자명) : 하늘
* 俯(부) : 구부리다, 숙이다
* 俯視(부시) : 俯瞰(부감), 鳥瞰(조감) -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다.
* 茫茫(망망) : 망망하다, 까마득하다
* 胡兵 : 안록산의 반란군
* 塗(도) : 칠하다, 바르다
* 野草 : 들풀
* 流血塗野草(유혈도야초) : 유혈이 들풀을 적시고
(오랑캐 병졸과 한나라 병졸들이 흘린 피가 들판을 적시고)
* 豺(시) : 승냥이
* 狼(랑) : 이리
* 盡(진) : 모든
* 冠(관) : 갓, 관, 갓을 쓰다
* 纓(영) : 갓끈
* 冠纓(관영) : 갓끈, 관끈, 벼슬아치의 비유, 벼슬아치들은 모두 관을 썼다.
* 豺狼盡冠纓(시랑진관영) : 승냥이와 이리가 모두 갓을 썼더라.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仙 李白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 古風 其二十一 - 이백(李白) (0) | 2020.11.14 |
---|---|
20. 古風 其二十 - 이백(李白) (0) | 2020.11.14 |
18. 古風 其十八 - 이백(李白) (0) | 2020.11.14 |
17. 古風 其十七 - 이백(李白) (0) | 2020.11.14 |
16. 古風 其十六 - 이백(李白) (0) | 2020.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