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16. 古風 其十六 - 이백(李白)
寶劍雙蛟龍(보검쌍교룡) : 보검은 한 쌍의 교룡
雪花照芙蓉(설화조부용) : 눈꽃 같은 광채가 연꽃처럼 빛나
精光射天地(정광사천지) : 빼어난 검광 천지를 비추면
雷騰不可衝(뇌등불가충) : 천둥 쳐도 맞서지 못하더라.
一去別金匣(일거별금갑) : 쇠칼집 떠나 한 번 나가면
飛沉失相從(비명실상종) : 날아가고 가라앉아 서로 만나지 못하고
風胡歿已久(풍호몰이구) : 풍호자 벌써 오래전 가고 없나니
所以潛其鋒(소이잠기봉) : 그 칼날 감추어진 이유더라.
吳水深萬丈(오수심만장) : 오나라 강 천길만길 깊고
楚山邈千重(초산막천중) : 초나라 산 첩첩산중 아득하여도
雌雄終不隔(자웅종불격) : 자웅검 종내 떨어져 있지 않듯
神物會當逢(신물회당봉) : 영물 마땅히 만나야 하리라.
* 寶劍(보검) : 보배로운 칼
* 雪花 : 눈송이. 눈꽃 - 寶劍이 뿜어내는 눈꽃 같은 光彩
* 照 : 비추다, 비치다, 빛나다
* 芙蓉 : 연꽃
* 精 : 깨끗하다
* 射 : 비추다
* 雷 : 우레, 천둥
* 騰(등) : 날다, 뛰다
* 衝(충) : 부딪치다, 向하다, 상대하다
* 雷騰不可衝(뇌등불가충) : 천둥 쳐도 맞서지 못하더라.
(천둥이 번쩍하고 쳐도 劍光의 상대가 못된다. 천둥이 劍光보다 못하다.)
* 匣(갑) : 갑, 우리
* 金匣 : 쇠칼집
* 沉(침) : 가라앉다
* 飛沉 : 튀다 가라앉다
* 相從 : 서로 대하다, 모이다
* 飛沉失相從(비명실상종) : 날아가고 가라앉아 서로 만나지 못하고
(楚나라 검객이 원수를 찾아 깊은 산속을 가는데 그가 찬 寶劍이 스스로 날아가서 원수의 목을 쳤다. 吳나라 검객이 배를 타고 가는데 그가 찬 寶劍이 제풀에 강물로 떨어져 가라앉았다.)
* 風胡(풍호) : 춘추시대 楚나라 鑑劍士(감검사) 劍相을 잘 보아 尊稱을 붙여 風胡子라 한다.
* 所以 : 까닭
* 潛(잠) : 감추다, 숨기다
* 鋒(봉) : 칼날, 칼끝
* 深(심) : 깊다
* 邈(막) : 멀다, 아득하다
* 千重 : 여러 겹
* 神物 : 靈物
* 會當 : 반드시~할 것이다, 마땅히~해야 한다
* 雌雄終不隔(자웅종불격) : 자웅검 종내 떨어져 있지 않듯
(세월이 흘러 吳나라 강바닥에서 가라앉아 있는 雌雄劍을 건져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 雌雄劍(자웅검) : 암검과 숫검 두 자루의 칼, 雙劍
* 神物會當逢(신물회당봉) : 영물 마땅히 만나야 하리라
(영웅호걸은 마땅히 서로 만날 날이 오리라. 조정으로 들어가 경륜을 펴고 싶은 염원이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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