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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14. 古風 其十四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4.

산과바다

텅 빈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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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古風 其十四 - 이백(李白)

 

胡關饒風沙(호관요풍사) : 오랑캐 요새는 모래 바람이 세차

蕭索竟終古(소삭경종고) : 영원토록 황량하기 그지없나니

木落秋草黃(목락추초황) : 나뭇잎은 지고 가을 풀은 누런빛인데

登高望戎虜(등고망융로) : 산에 올라 오랑캐 땅 바라보네.

荒城空大漠(황성공대막) : 황폐한 성과 텅 빈 사막에

邊邑無遺堵(변읍무유도) : 변방의 마을은 남아 있는 담이 없고

白骨橫千霜(백골횡천상) : 백골들은 오랜 세월 가로누워

嵯峨蔽榛莽(차아폐진망) : 높이 자란 덤불에 덮여 있네.

借問誰陵虐(차문수능학) : 묻노라 누가 침노하여 짓밟나

天驕毒威武(천교독위무) : 선우가 강대한 세력을 떨치나니

赫怒我聖皇(혁노아성황) : 우리 성황 벌겋게 진노하여

勞師事鼙鼓(노사사비고) : 군마를 출정시켜 마상고를 치게 하더라.

陽和變殺氣(양화변살기) : 화창한 봄날은 변하여 살기를 띠고

發卒騷中土(발졸소중토) : 군졸을 징발하여 중원이 소란하나니

三十六萬人(삼십육만인) : 삼십육만 군졸이

哀哀淚如雨(애애누여우) : 슬프도다 눈물이 비 오듯 하더라.

且悲就行役(차비취행역) : 또 슬프게 부역을 나가나니

安得營農圃(안득영농포) : 어찌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不見征戍兒(불견정수아) : 수자리를 보지 않고

豈知關山苦(기지관산고) : 어찌 요새의 고달픔을 알리오.

李牧今不在(이목금부재) : 이목은 이제 없나니

邊人飼豺虎(변인사시호) : 변방 사람들은 이리와 호랑이 먹이더라.

황폐한 성

* 饒(요) : 넉넉하다

* 蕭(소) : 쓸쓸하다

* 索(삭) : 쓸쓸하다

* 竟(경) : 극에 이르다

* 終古 : 영원히

* 木落 : 나뭇잎이 지다

* 戎(융) : 오랑캐

* 虜(로) : 오랑캐, 포로

* 大漠 : 사막

* 無遺 : 남김이 없다

* () : 담장

* () : 가로지르다, 뒤엉키다

* () : 서리, 세월

* () : 가파르다, 우뚝 솟다

* () : 높다, (높은 산), , 높은 재

* () : 덮다

* () : 덤불

* () : ,

* () : 범하다, 짓밟다

* () : 학대하다

* 陵虐(릉학) : 侵虐(침학), 침노하여 학대하다

* 天驕(천교) : 흉노의 單于선우(군주, 황제)

* : 다스리다, 부리다

* 威武 : 위세와 무력, 세력이 강하다

* () : 붉다, 몹시 화내다

* 赫怒(혁노) : 얼굴을 붉히면서 버럭 성을 내다

* : 군대, 군사

* 勞師 : 부대를 출동시키다, 군대를 지치게 하다

* : 일을 시키다

* () : 馬上鼓(마상고) - 말을 타고 치는 북

* 陽和 : 화창한 봄날. 어진 정치

* : 徵發(징발)하다

* 哀哀 : 슬프다 \

* 行役 : 멀리 노역을 나가다

* 安得 : 어찌~일 수 있겠는가

* 農圃 : 농사 짓는 땅, 農園

* () : 수자리. 국경을 지키던 일 또는 그 병졸

* 征戍 : 수자리

* 關山 : 요새, 關塞(관새), 關門

* 李牧(리목) : 미상~BC228나라 사람. 雁門(안문)에서 흉노를 방비했다. 나라 大軍을 대파하고 武安君에 봉해졌다. 나라 사신의 모함에 빠져 참수 당했다.

* () : 먹이다, 사육하다

* () : 승냥이

* 邊人飼豺虎(변인사시호) : 변방 사람들은 이리와 호랑이 먹이더라.

(오랑캐의 침공을 막지 못하여 변방 사람들이 오랑캐들을 먹여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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