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14. 古風 其十四 - 이백(李白)
胡關饒風沙(호관요풍사) : 오랑캐 요새는 모래 바람이 세차
蕭索竟終古(소삭경종고) : 영원토록 황량하기 그지없나니
木落秋草黃(목락추초황) : 나뭇잎은 지고 가을 풀은 누런빛인데
登高望戎虜(등고망융로) : 산에 올라 오랑캐 땅 바라보네.
荒城空大漠(황성공대막) : 황폐한 성과 텅 빈 사막에
邊邑無遺堵(변읍무유도) : 변방의 마을은 남아 있는 담이 없고
白骨橫千霜(백골횡천상) : 백골들은 오랜 세월 가로누워
嵯峨蔽榛莽(차아폐진망) : 높이 자란 덤불에 덮여 있네.
借問誰陵虐(차문수능학) : 묻노라 누가 침노하여 짓밟나
天驕毒威武(천교독위무) : 선우가 강대한 세력을 떨치나니
赫怒我聖皇(혁노아성황) : 우리 성황 벌겋게 진노하여
勞師事鼙鼓(노사사비고) : 군마를 출정시켜 마상고를 치게 하더라.
陽和變殺氣(양화변살기) : 화창한 봄날은 변하여 살기를 띠고
發卒騷中土(발졸소중토) : 군졸을 징발하여 중원이 소란하나니
三十六萬人(삼십육만인) : 삼십육만 군졸이
哀哀淚如雨(애애누여우) : 슬프도다 눈물이 비 오듯 하더라.
且悲就行役(차비취행역) : 또 슬프게 부역을 나가나니
安得營農圃(안득영농포) : 어찌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不見征戍兒(불견정수아) : 수자리를 보지 않고
豈知關山苦(기지관산고) : 어찌 요새의 고달픔을 알리오.
李牧今不在(이목금부재) : 이목은 이제 없나니
邊人飼豺虎(변인사시호) : 변방 사람들은 이리와 호랑이 먹이더라.
* 饒(요) : 넉넉하다
* 蕭(소) : 쓸쓸하다
* 索(삭) : 쓸쓸하다
* 竟(경) : 극에 이르다
* 終古 : 영원히
* 木落 : 나뭇잎이 지다
* 戎(융) : 오랑캐
* 虜(로) : 오랑캐, 포로
* 大漠 : 사막
* 無遺 : 남김이 없다
* 堵(도) : 담장
* 橫(횡) : 가로지르다, 뒤엉키다
* 霜(상) : 서리, 세월
* 嵯(차) : 가파르다, 우뚝 솟다
* 峨(아) : 높다, 메(높은 산), 재, 높은 재
* 蔽(폐) : 덮다
* 榛(진) : 덤불
* 莽(망) : 숲, 풀
* 陵(릉) : 범하다, 짓밟다
* 虐(학) : 학대하다
* 陵虐(릉학) : 侵虐(침학), 침노하여 학대하다
* 天驕(천교) : 흉노의 單于선우(군주, 황제)
* 毒 : 다스리다, 부리다
* 威武 : 위세와 무력, 세력이 강하다
* 赫(혁) : 붉다, 몹시 화내다
* 赫怒(혁노) : 얼굴을 붉히면서 버럭 성을 내다
* 師 : 군대, 군사
* 勞師 : 부대를 출동시키다, 군대를 지치게 하다
* 事 : 일을 시키다
* 鼙(비) : 馬上鼓(마상고) - 말을 타고 치는 북
* 陽和 : 화창한 봄날. 어진 정치
* 發 : 徵發(징발)하다
* 哀哀 : 슬프다 \
* 行役 : 멀리 노역을 나가다
* 安得 : 어찌~일 수 있겠는가
* 農圃 : 농사 짓는 땅, 農園
* 戍(수) : 수자리. 국경을 지키던 일 또는 그 병졸
* 征戍 : 수자리
* 關山 : 요새, 關塞(관새), 關門
* 李牧(리목) : 미상~BC228년 趙나라 사람. 代와 雁門(안문)에서 흉노를 방비했다. 秦나라 大軍을 대파하고 武安君에 봉해졌다. 秦나라 사신의 모함에 빠져 참수 당했다.
* 飼(사) : 먹이다, 사육하다
* 豺(시) : 승냥이
* 邊人飼豺虎(변인사시호) : 변방 사람들은 이리와 호랑이 먹이더라.
(오랑캐의 침공을 막지 못하여 변방 사람들이 오랑캐들을 먹여 살린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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