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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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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황(君馬黃)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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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마황(君馬黃) 이백(李白)

            그대 말 누렇고

 

君馬黃(군마황)             : 그대 말 누렇고

我馬白(아마백)             : 내말은 하얗네.

馬色雖不同(마색수부동) : 말 빛깔 비록 같지 않아도

人心本無隔(인심본무격) : 사람 마음이야 본래 막힘없다네.

共作遊冶盤(공작유야반) : 함께 질펀하게 놀다

雙行洛陽陌(쌍행락양맥) : 나란히 洛陽 길가네.

長劒既照曜(장검기조요) : 긴 칼 벌써 번쩍이고

高冠何赩赫(고관하혁혁) : 높다란 관모 어찌나 붉은가.

各有千金裘(각유천금구) : 저마다 천금 갖옷 갖추고

俱爲五侯客(구위오후객) : 모두 제후들 빈객 되네.

猛虎落陷穽(맹호락함정) : 사나운 호랑이도 함정에 떨어지고

壯夫時屈厄(장부시굴액) : 대장부도 재앙에 꺾일 때도 있다네.

相知在急難(상지재급난) : 급작스런 재난에 서로 알아줘야지

獨好亦何益(독호역하익) : 혼자 만 좋은들 무슨 도움이 될까.

 

 

* 前漢紀/孝成皇帝紀一卷第二十四封舅王崇爲安成侯賜舅譚逢時五人等爵關內侯

東漢荀悅(148~209)이 지은 前漢紀漢成帝劉驁(BC52~BC7)는 외숙인 王崇安成侯에 봉하고, 외숙인 王譚, 王商, 王立, 王根, 王逢時 등 다섯 사람에게 관내 제후의 직책을 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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