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자견(自遣) - 이백(李白)
스스로 위로함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 술을 마시다 해 저무는 줄 몰랐는데
花落盈我衣(화락영아의) : 떨어진 꽃잎 옷자락에 수북하네.
醉起步溪月(취기보계월) : 취하여 일어나 개울에 비친 달을 따라 걸으니
鳥還人亦稀(조환인역희) : 새는 둥지로 돌아가고 사람도 드물구나.
* 自遣(자견) : 스스로의 감정을 내려놓고 자신을 위로함.
* 溪月(계월) : 개울을 비추는 달.
* 산에 올라 술을 마시다 보니 해 지는 줄 몰랐는데 꽃잎은 떨어져 옷자락에 수북이 쌓여있다. 취한 걸음으로 개울에 비춘 달을 보며 개울가를 걷다 보니 새들도 사람도 찾아 볼 수 없어 내 자신의 괴로움과 외로움을 달래가며 걸어본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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