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곽급사(酬郭給事) / 증곽급사(贈郭給事) -왕유(王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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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유시(王維詩) HOME

 

 

 

          수곽급사(酬郭給事) / 증곽급사(贈郭給事) -왕유(王維)-

          곽급사에게 시문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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洞門高閣靄餘輝(동문고각애여휘)，동문(洞門)의 고각에 남은 빛이 비추고

桃李陰陰柳絮飛(도리음음류서비)。복사꽃 오얏꽃 무성한데 버들개지 휘날린다.

 

禁裡疏鐘官舍晚(금리소종관사만)，궁궐의 성긴 종소리, 관사에 날 저물고

省中啼鳥吏人稀(성중제조리인희)。성안엔 지저귀는 새들 관리의 발길은 드물어진다.

 

晨搖玉珮趨金殿(신요옥패추금전)，새벽에 옥패 차고 금전으로 나아갔다가

夕奉天書拜瑣闈(석봉천서배쇄위)。저녁이면 조서(詔書) 받들고 청쇄문(靑瑣門)에서 절한다.

 

強欲從君無那老(강욕종군무니노)，억지로 그대 따르려 해도 늙어 어찌할 수 없으니

將因臥病解朝衣(장인와병해조의)。와병 때문에 관복을 벗어야 한다네.

 

 

* 酬郭給事(수곽급사) : 제목이 ‘贈郭給事(증곽급사)’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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