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거울못의 두꺼비 올챙이
2017. 4. 12. 담음
두꺼비생태공원 원흥이방죽 상류의 거울못(청주)에는 두꺼비 올챙이들이 잘 자라고 있군요.
경칩(3월 5일)을 전후로 이동한다는데 지난해 3월 중순(14년 3월 17일)경에 거울못에 두꺼비가 보이고 산란이 시작되어 약 보름 후(3월 하순경)에 부화를 하여 알집에 모여 붙어 있다가 나오기 시작 하더군요.
3월 하순경에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는 60~70일 정도 무리를 지어 생활하다가 변태를 하여 땅 위로 올라온다.
두꺼비 올챙이는 갈색의 개구리 올챙이 보다 크고 더 짙은 검은색이군요.
두꺼비 올챙이는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 것은 천적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습성 인가보다.
두꺼비 Bufo bufo gargarizans CANTOR
척추동물 >양서강 >개구리목 >두꺼비과 >두꺼비속(Bufo)
두꺼비는 대부분 육상생활을 하며 야행성이다. 이들은 구석에 숨어 있다가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잡아 먹는다. 겨울이나 건조기는 후미진 굴 속에서 보낸다. 물 속에 알을 낳으며 새끼들이 생육하기에 적절한 연못으로 이동하는데 이동거리는 1.5㎞ 이상이나 된다. 알은 2개의 길다란 젤리 모양의 관 내부에 들어 있으며, 종에 따라 600~3만 개 이상까지 낳는다. 며칠 후면 올챙이로 부화되며 1~3개월 만에 성체가 된다.
* 두꺼비의 형태 : 피부에 오톨도톨한 돌기가 많으며, 다른 개구리에 비해 다리가 짧기 때문에 뛰기 보다는 엉금엉금 기어 다닌다. 고막 위로 두툼하게 발달되어 있는 귀밑샘에 독이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앞 다리가 가늘고 길다. 수컷은 산란시기에 첫 번째 두 번째 발가락에 생식돌기[육괴] 나타난다. 긴 끈처럼 생긴 알덩이를 낳으며, 피부가 매우 두껍다.
* 두꺼비의 생태 : 두꺼비는 몸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많으며 피부가 매우 두꺼워서 두꺼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피부에 독이 있기 때문에 개구리들처럼 천적을 피해 뛰어 다니지 않는다. 겨울잠에서 깨어 난 두꺼비들은 2월 말부터 짝짓기를 시작하는데, 보통 암컷 한 마리에 서너 마리의 수컷이 달라붙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수컷은 무엇이나 붙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죽은 두꺼비나 개구리 심지어 나뭇가지 같은 것도 움켜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암컷은 수컷을 등에 업고 9~12m 정도 되는 긴 염주 모양의 알 덩이를 두 줄로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는 60~70일 정도 무리를 지어 생활하다. 변태를 하여 땅 위로 올라온다. 이 시기에 무리를 지어 산으로 올라가는 어린 두꺼비 떼를 볼 수 있다. 두꺼비 올챙이들은 몸 전체가 짙은 검은색이어서 다른 개구리들의 올챙이와 쉽게 구분이 된다. 번식기 외에는 땅 밑에서 주로 생활하고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주로 곤충, 지렁이, 달팽이 등 삼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먹는다. 우리나라 개구리들 가운데 가장 크다.
* 두꺼비속(Bufo) - 두꺼비, 물두꺼비, 작은두꺼비, 산파두꺼비, 서부두꺼비, 황금두꺼비 등이 있다.
* 청주에는 두꺼비 생태공원이 있다.(14. 3. 1)
*속은 다르지만 같은 양서류로
* 산개구리 울음소리가 경칩을 알리는군요.(1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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