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청주 산남동 원흥이방죽
청주에는 두꺼비 생태공원이 있다.
2014. 3. 1. 담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청주지방법원과 검찰청 앞)에 원흥이방죽을 중심으로 두꺼비생태공원이있다.
청주 산남동 원흥이방죽에 두꺼비들의 노래 소리가 들리어 따라가 보는데 가까이가면 소리를 멈추어 두꺼비를 볼 수 없군요. 개체수가 줄어서 더 그렇겠지요.(2014년 3월 6일이 경칩이다)
이곳은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999년 3월부터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2003년 수백 마리의 두꺼비가 확인돼 토지공사와 환경단체 간 마찰을 빚다 토지공사가 82억 원을 들여 3만3301㎡의 부지에 대체 습지와 생태 통로 교량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 청주시에 기부채납했다. 이에 시민 환경단체의 대표적 두꺼비 보호운동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연간 2만6000여 명) 찾아오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 6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청주지방법원·검찰청 등이 들어선 데다 생태공원에서 200여m 떨어진 산란지인 구룡산 산허리가 난개발로 깎여나가는 등 훼손된 데다 구룡산과 생태공원 사이에 2차선 도로가 놓여 있어 두꺼비들이 차에 깔려 죽는 로드킬을 당하면서 수천 마리에 이르던 두꺼비들이 계속 급감해 2011년부터는 두꺼비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곳 성체 두꺼비들은 매년 경칩(驚蟄)을 전후해 서식지인 구룡산에서 원흥이방죽으로 내려와 짝짓기한 뒤 알을 낳는다. 이 시기에 암컷 1마리당 수컷 3~4마리가 짝짓기를 위해 등에 달라붙는다. 짝짓기가 끝난 뒤 암컷 두꺼비들은 보통 1만개가량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보통 수중에서 60~70일가량 무리 지어 다니다 변태해 땅으로 올라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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