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周易下經 주역하경
54 뇌택귀매(雷澤歸妹)
귀매(歸妹, ☵☲) :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 화려하게 보여도 오래가지 않는다. 내면의 충실이 필요하다.
豐, 亨, 王假之, 勿憂, 宜日中.
彖曰, 豐, 大也. 明以動, 故豐. “王假之”, 尙大也, “勿憂, 宜日中”, 宜照 天下也. 日中則昃, 月盈則食, 天地盈虛, 與時消息, 而況於人乎? 況於鬼 神乎?
象曰, 雷電皆至, 豐, 君子以折獄致刑.
初九, 遇其配主, 雖旬无咎, 往有尙.
象曰, “雖旬无咎”, 過旬災也.
六二, 豐其蔀, 日中見斗, 往得疑疾, 有孚發若, 吉.
象曰, “有孚發若”, 信以發志也.
九三, 豐其沛, 日中見沬, 折其右肱, 无咎.
象曰, “豐其沛”, 不可大事也, “折其右肱”, 終不可用也.
九四, 豐其蔀, 日中見斗, 遇其夷主, 吉.
象曰, “豐其蔀”, 位不當也, “日中見斗”, 幽不明也, “遇其夷主”, 吉行也.
六五, 來章, 有慶譽, 吉.
象曰, 六五之吉, 有慶也.
上六, 豐其屋, 蔀其家, 闚其戶, 闃其无人, 三歲不覿, 凶.
象曰, “豐其屋”, 天際翔也, “闚其戶, 闃其无人”, 自藏也.
歸妹(귀매) : 시집보내기는
征凶(정흉) : 적극적으로 보내려하면 흉하다
无攸利(무유리) : 이로울 것이 없느니라.
彖曰(단왈) : 단에 이르기를
歸妹(귀매) : <歸妹>는
天地之大義也(천지지대의야) : 천지의 큰 의리니,
天地不交(천지부교) : 천지가 사귀지 않으면
而萬物不興(이만물부흥) : 만물이 흉하지 아니 하나니,
歸妹人之終始也(귀매인지종시야) : <귀매>는 사람의 마침과 시작이라.
說以動(열이동) : 기뻐함으로써 움직여서
所歸妹也(소귀매야) : 시집가는 자가 누이동생니,
征凶位不當也(정흉위불당야) : '정흉'은 자리가 마땅치 않음이요.
无攸利(무유리) : '무유리'는
柔承剛也(유승강야) : <유>가 <강>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澤上有雷歸妹(택상유뢰귀매) : 못 위에 우뢰가 있는 것이 <귀매>니,
君子以永終知敝(군자이영종지폐) : 군자가 길이 마쳐서 떨어짐을 아느니라.
初九(초구) : 초구는
歸妹以娣(귀매이제) : 측실로 누이동생을 시집보내니
跛能履(파능리) : 절음발이처럼이라도 능히 밟을 수 있으니
征吉(정길) : 가면 길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歸妹以娣(귀매이제) : '귀매이제'나
以恒也(이항야) : 항례에 따르는 일이요
跛能履吉(파능리길) : '파능리길'은
相承也(상승야) : 서로 도와 이음이라.
九二(구이) : 구이는
眇能視(묘능시) : 애꾸눈도 능히 볼 수 있으니
利幽人之貞(이유인지정) : 고독한 측실의 바름을 지킴이 이로우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利幽人之貞(이유인지정) : '이유인지정'은
未變常也(미변상야) :
떳떳함을 변치 않음이라.
六三(육삼) : 육삼은
歸妹以須(귀매이수) : 비천한 여자로 누이동생을 시집 보내니
反歸以娣(반귀이제) : 다시 측실로서 보낸다.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歸妹以須(귀매이수) : '귀매이수'는
未當也(미당야) : 마땅치 않음이라.
九四(구사) : 구사는
歸妹愆期(귀매건기) : 누이동생을 시집 보내는데 혼기를 어기니
遲歸有時(지귀유시) : 늦게 시집감은 때를 기다림이 있어서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愆期之志(건기지지) : '건기지지'는
有待而行也(유대이행야) : 기다림을 두어서 행함이라.
六五(육오) : 육오는
帝乙歸妹(제을귀매) : 제을이 누이동생을 시집보내는 것이니,
其君之袂(기군지몌) : 누이 동생인 소군의 소매가
不如其娣之袂良(부여기제지몌양) : 그 첩의 소매의 좋은 것만 같지 못하니,
月幾望吉(월기망길) : 달이 보름에 가까우면 길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帝乙歸妹不如其娣之袂良也(제을귀매부여기제지몌양야) : '제을귀매부여기제지몌양야'는
其位在中以貴行也(기위재중이귀행야) : 그 자리가 중에정 있어서 귀함으로써 행하니라.
上六(상육) : 상육은
女承筐無實(여승광무실) : 여자가 광주리를 이는데 실물이 없느니라.
士刲羊无血(사규양무혈) : 선비가 양을 찔러서 피가 없으니
无攸利(무유리) : 이로운 바가 없느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上六无實(상육무실) : '상육무실'은
承虛筐也(승허광야) : 빈 광주리를 이음이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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