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7편 盡心 上(진심 상)
22. 無凍餒之老者(무동뇌지노자)
孟子曰伯夷辟紂(맹자왈백이벽주)하여 : 맹자가 이르기를 “백이는 주를 피해서
居北海之濱(거북해지빈)이러니 : 북해의 변두리에 살다가
聞文王作(문문왕작)하고 : 문왕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興曰盍歸乎來(흥왈합귀호래)리오 : ‘왜 그에게로 가지 않겠는가?
吾聞西伯(오문서백)은 : 나는 듣기를 서백이
善養老者(선양노자)라하고 : 늙은이를 잘 길러준다고 들었다.’고 했다.
大公辟紂(대공벽주)하여 : 태공이 주를 피해
居東海之濱(거동해지빈)이러니 : 동해의 변두리에 살다가
聞文王作(문문왕작)하고 : 문왕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興曰盍歸乎來(흥왈합귀호래)리오 : ‘왜 그에게로 돌아가지 않겠는가?
吾聞西伯(오문서백)은 : 나는 듣기를 서백이
善養老者(선양노자)라하니 : 늙은이를 잘 길러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天下(천하)에 : 천하에
有善養老(유선양노)면 : 늙은이를 잘 기르는 데가 있으면
則仁人(칙인인)이 : 인자한 사람이
以爲己歸矣(이위기귀의)리라 : 그곳을 자기가 갈 데로 생각한다.
五苗之宅(오묘지택)에 : 다섯 이랑의 택지에
樹墻下以桑(수장하이상)하여 : 담 밑에다 뽕나무를 심고
匹婦蠶之(필부잠지)면 : 필부가 누에를 치면
則老者足以衣帛矣(칙노자족이의백의)며 : 늙은이가 넉넉히 깁(비단)옷을 입게 될 것이다.
五母鷄(오모계)와 : 다섯 마리의 암탉과
二母彘(이모체)를 : 두 마리의 암퇘지를
無失其時(무실기시)면 : 제 때를 놓치지 않고 기르면
老子足以無失肉矣(노자족이무실육의)며 : 늙은이가 넉넉히 고기를 거르지 않고 먹게 될 것이다.
百苗之田(백묘지전)을 : 백 이랑의 밭을
匹夫耕之(필부경지)면 : 필부가 경작하면
八口之家可以無飢矣(팔구지가가이무기의)리라 : 여덟 식구의 집안이 넉넉히 굶주리지 않고 살게 될 것이다.
所謂西伯(소위서백)이 : 이른바 서백이
善養老者(선양노자)는 : 늙은이를 잘 기른다는 것은
制其田里(제기전리)하여 : 백성들의 밭의 면적을 제정하여서
敎之樹畜(교지수축)하고 : 심고 기르는 것을 가르쳐
導其妻子(도기처자)하여 : 그들이 처자들을 유도하여
使養其老(사양기노)니 : 그들의 늙은이를 봉양하게 만드는 것이다.
五十(오십)에 : 50대의 사람은
非帛不煖(비백불난)하고 : 깁옷이 아니면 따듯하지 않고
七十(칠십)에 : 70대의 사람은
非肉不飽(비육불포)하나니 : 고기가 아니면 배부르지 않다.
不煖不飽(불난불포)를 : 따뜻하지 않고 배부르지 않은 것을
謂之凍餒(위지동뇌)니 : 얼고 굶주리는 것이라 한다.
文王之民(문왕지민)이 : 문왕의 백성들 가운데에
無凍餒之老者(무동뇌지노자)는 : 얼고 굶주리는 늙은이가 없었다는 것은
此之謂也(차지위야)니라 : 이 점을 두고 한 말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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