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四書/孟子

孟子(맹자) 7. 富歲子弟多賴(부세자제다뢰)

by 산산바다 2016. 2. 24.

산과바다

 

孟子(맹자) HOME

 

 

6 告子 上(고자 상)

 

7. 富歲子弟多賴(부세자제다뢰)

 

孟子曰(맹자왈) : 맹가자 말하기를

富歲子弟多賴(부세자제다뢰)하고 : 풍년에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얌전하고

凶歲子弟多暴(흉세자제다폭)하나니 : 흉년에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포악한데

非天之降才爾殊也(비천지강재이수야): 그것은 하늘이 재성을 부여한 것이 그렇게 달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其所以陷溺其心者然也(기소이함닉기심자연야)니라 : 그들의 마음을 빠지게 만든 것이 그렇게 되어지게 하는 것이다.

今夫麰麥(금부모맥): 이제 밀을

播種而耰之(파종이우지)하되 : 뿌리고 흙을 덮어주면

其地同(기지동)하며 : 땅이 같고

樹之時又同(수지시우동)하면 : 심은 때도 같아서

浡然而生(발연이생)하여 : 활짝 돋아나

至於日至之時(지어일지지시)하여 : 하지 때에 가서

皆熟矣(개숙의)나니 : 모두 여물게 되나니

雖有不同(수유불동)이나 : 다른 점이 있다 하더라도

則地有肥磽(칙지유비교)하며 : 그것은 땅이 비옥하고 토박한 차이가 있다거나

雨露之養(우로지양): 빗물 받는 것이나

人事之不齊也(인사지불제야)니라 : 사람의 손질이 같지 않다는 것 따위다.

(): 그러니

凡同類者擧相似也(범동류자거상사야): 동류의 것이라면 모두 비슷한 것이다.

何獨至於人而疑之(하독지어인이의지)리오 : 유독 사람에 있어서만 그 점을 의심 하겠는가

聖人(성인): 성인도

與我同類者(여아동류자)시니라 : 나와 동류의 사람인 것이다.

(): 그래서

龍子曰不知足而爲屨(룡자왈불지족이위구)라도 : 용자는 신는 발을 모를고 신을 삼아도

我知其不爲蕢也(아지기불위괴야)라하니 : 나는 그것이 삼태기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말한 것이다.

屨之相似(구지상사): 신이 비슷한 것은

天下之足(천하지족): 온 천하 사람의 발이

同也(동야)일새니라 : 같아서이다.

口之於味(구지어미): 입으로는 맛보는 맛에는

有同耆也(유동기야)하니 : 다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易牙(역아): 역아는

先得我口之所耆者也(선득아구지소기자야): 먼저 내 입이 좋아하는 것을 안 사람이다.

如使口之於味也(여사구지어미야): 만약에 입으로 맛보는 맛에 있어서

其性(기성): 그것을 느끼는 성이

與人殊(여인수): 사람과 다른 것이

若犬馬之於我不同類也(약견마지어아불동류야): 개와 말이 우리와 동류가 아닌 것 같은 정도로 남과 다르게 만든다면

則天下何耆(칙천하하기): 온 천하의 사람들이 어찌 좋아서

皆從易牙之於味也(개종역아지어미야)리오 : 다들 역아가 맛보는 맛을 따라 가겠는가?

至於味(지어미)하여는 : 맛에 이르러서는

天下期於易牙(천하기어역아)하나니 : 온 천하가 역아에게 기대하는데

(): 그것은

天下之口相似也(천하지구상사야)일새니라 : 온 천하 사람들의 입이 비슷하여서이다.

惟耳(유이): 귀 역시

亦然(역연)하니 : 그러하니

至於聲(지어성)하여는 : 음성에 이르러서는

天下期於師曠(천하기어사광)하나니 : 천하가 사광에게 기대하는데

(): 그것은

天下之耳相似也(천하지이상사야)일새니라 : 온 천하 사람들의 귀가 비슷하여서이다.

惟目(유목):

亦然(역연)하니 : 역시 그러하다

至於子都(지어자도)하여는 : 자도에 이르러서는

天下莫不知其姣也(천하막불지기교야)하나니 : 온 천하가 모두 그의 어여쁨을 아니

不知子都之姣者(불지자도지교자): 자도의 어여쁨을 모르는 사람은

無目者也(무목자야)니라 : 눈이 없는 사람이다.

(): 그래서

曰口之於味也(왈구지어미야): 입으로 맛보는 맛에는

有同耆焉(유동기언)하며 : 다 같이 좋아하는 것이 있고

耳之於聲也(이지어성야): 귀로 듣는 소리에는

有同聽焉(유동청언)하며 : 다 같이 듣기 좋아하는 것이 있고

目之於色也(목지어색야): 눈으로 보는 색에는

有同美焉(유동미언)하니 : 다 같이 아름답게 여기는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至於心(지어심)하여는 : 마음에 이르러서만은

獨無所同然乎(독무소동연호): 유독 다 같이 옳다고 여기는 것인가?

心之所同然者(심지소동연자): 마음이 같다고 여기는 것은

何也(하야): 무엇인가

謂理也義也(위리야의야): 그것은 리()이고 의()이다.

聖人(성인): 성인들이

先得我心之所同然耳(선득아심지소동연이)시니 : 먼저 우리 마음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알았다는 것뿐이다.

(): 그래서

理義之悅我心(리의지열아심): () ()가 우리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猶芻豢之悅我口(유추환지열아구)니라 : 마치 고기 요리가 우리 입을 기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