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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孟子

孟子(맹자) 6. 乃若其情(내약기정)

by 산산바다 201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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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告子 上(고자 상)

 

6. 乃若其情(내약기정)

 

公都子曰告子曰性(공도자왈고자왈성): 공도자가 말하기를 고자는 <성은

無善無不善也(무선무불선야)라하고 : 선한 것도 없고 선하지 않은 것도 없다>고 말했고

或曰性(혹왈성): 어떤 사람은 <성은

可以爲善(가이위선)이며 : 선하게 될 수도 있고

可以爲不善(가이위불선)이니 : 선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是故(시고): 그렇기 때문에

文武興(문무흥)하면 : 문왕과 무왕이 일어난다면

則民好善(칙민호선)하고 : 백성들이 선을 좋아하였고

幽厲興(유려흥)하면 : 유왕과 여왕이 일어나면

則民好暴(칙민호폭)라하고 : 백성들이 포악한 것을 좋아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或曰有性善(혹왈유성선)하며 : 어떤 사람은 성이 선한 사람도 있고

有性不善(유성불선)하니 : 성이 선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是故(시고): 그렇기 때문에

以堯爲君而有象(이요위군이유상)하며 : 요를 임금으로 두면서도 상이 나왔고

以瞽瞍爲父而有舜(이고수위부이유순)하며 : 고수를 아비로 두면서도 순이 나왔고

以紂爲兄之子(이주위형지자): 주를 형의 아들로

且以爲君(차이위군)이로되 : 또 임금으로 두면서도

而有微子啓王子比干(이유미자계왕자비간)이라하나니 : 미자계와 왕자 비간이 나왔다고 말합니다.

今曰性善(금왈성선)이라하시니 : 이제 성은 선하다고 말씀하시는데

然則彼皆非與(연칙피개비여)잇가 : 그렇다면 앞에 말한 사람들은 모두 옳지 않다는 것입니까

孟子曰乃若其情則可以爲善矣(맹자왈내약기정칙가이위선의): 맹자가 말하기를 자기의 성정에 따라서 한다면 선해질 수 있다.

乃所謂善也(내소위선야)니라 : 그것이 곧 이른바 선이다.

若夫爲不善(약부위불선): 만약에 선하지 않게 된다면

非才之罪也(비재지죄야)니라 : 그것은 재성의 죄는 아니다.

惻隱之心(측은지심): 측은해 하는 마음은

人皆有之(인개유지)하며 :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羞惡之心(수오지심):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人皆有之(인개유지)하며 :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恭敬之心(공경지심): 공경하는 마음은

人皆有之(인개유지)하며 : 사람이면 모두 가지고 있다.

是非之心(시비지심):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人皆有之(인개유지)하니 : 사람이면 모두 가지고 있다.

惻隱之心(측은지심): 측은해하는 마음은

仁也(인야): 인이다.

羞惡之心(수오지심):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義也(의야): 의이다.

恭敬之心(공경지심): 공경하는 마음은

禮也(례야): 예이다.

是非之心(시비지심):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智也(지야): 지이다.

仁義禮智非由外鑠我也(인의예지비유외삭아야): 인과 의와 예와 지는 <>에서부터 나를 녹여오는 것이 아니고

我固有之也(아고유지야)언마는 : <>가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것이다.

弗思耳矣(불사이의): 생각하지 않는 것일 따름이다.

(): 그래서

曰求則得之(왈구칙득지)하고 구하면 얻고

舍則失之(사칙실지)라하니 : 버려두면 잃어버린다.’고 말하는 것이다.

或相倍蓰而無算者(혹상배사이무산자): 혹 선악의 정도를 비교하여 보면 수배의 차이가 나고 비교하여 볼 여지도 없는 사람은

不能盡其才者也(불능진기재자야)니라 : 자기의 재성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詩曰天生蒸民(시왈천생증민)하시니 : 시에 하늘이 온 백성을 내었는데

有物有則(유물유칙)이로다 : 일이 있으면 법칙이 있게 하였도다.

民之秉夷(민지병이): 백성들은 불변하는 마음을 가져

好是懿德(호시의덕)이라하여늘 : 이 아름다운 덕을 좋아하는 도다.’라고 하였다.

孔子曰爲此詩者其知道乎(공자왈위차시자기지도호)인저 : 공자께서는 이 시를 지은 사람은 도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 그래서

有物(유물)이면 : 일이 있으면

必有則(필유칙)이니 : 반드시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民之秉夷也(민지병이야): 백성들이 불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 그래서

好是懿德(호시의덕)이라하시니라 : 이 아름다운 덕을 좋아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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