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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02 葛覃(갈담)-詩經(시경)

by 산산바다 2016. 2. 1.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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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一. 周南(주남) 001~011

 

002 葛覃(갈담)

         칡덩굴

 

葛之覃兮(갈지담혜) : 칡덩굴 뻗어

施于中谷(이우중곡) : 골짜기로 뻗어가네

維葉萋萋(유엽처처) : 잎들이 무성하여라

黃鳥于飛(황조우비) : 노란 꾀꼬리 날아

集于灌木(집우관목) : 떨기나무에 모여든다

其鳴喈喈(기명개개) : 그 소리 즐거워라

葛之覃兮(갈지담혜) : 칡덩굴 뻗어

施于中谷(이우중곡) : 꼴짜기로 뻗어가네

維葉莫莫(유엽막막) : 잎들이 빽빽하여라

是刈是濩(시예시호) : 베어내고 삶아내어

爲絺爲綌(위치위격) : 가는 베 굵은 베 만드네

服之無斁(복지무역) : 옷 입고 좋아한다

言告師氏(언고사씨) : 부모님께 아뢰어

言告言歸(언고언귀) : 근친 간다 말하리

薄汚我私(박오아사) : 평복을 빨고

薄澣我衣(박한아의) : 예복도 빨아

害澣害否(할한할부) : 무엇인들 안 빨겠소

歸寧父母(귀녕부모) : 돌아가 부모 안부 물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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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萋萋 黃鳥于飛集于灌木 其鳴喈喈

이다. 은 풀의 이름이니 줄기가 자라고 가는 갈포와 긴 갈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은 뻗음이요, 는 옮김이다. 中谷은 골짜기 안이다. 萋萋한 모양이다. 黃鳥는 꾀꼬리이다. 灌木叢生하는 나무이다. 喈喈한 소리가 멀리까지 들림이다란 것은 그 일을 敷陳하여 곧바로 말한 것이다. 대개 후비가 이미 絺綌을 만들고 그 일을 읊어 初夏 때에 칡잎이 바야흐로 무성하여 꾀꼬리가 그 위에서 우는 것을 追敍하였다. 뒤에 모두 라 말한 것은 이를 따른 것이다.

 

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莫莫 是刈是濩 爲絺爲綌 服之無斁

이다. 莫莫茂密한 모양이다. 는 벰이요, 은 삶음이다. 가는 것을 라 하고 거친 것을 이라 한다. 은 싫음이다. 이는 盛夏 때에 칡이 이미 자랐다. 이에 다스려서 베를 만들어서 입어도 싫증이 없는 것이다. 대개 스스로 그 수고로움을 잡아서 그 성과가 쉽지 않음을 알았으므로 이 때문에 마음으로 정성 되이 아껴서 비록 극히 垢弊되었으나 차마 물려서 버리지 않는 것이다.

 

言告師氏 言告言歸 薄汚我私 薄澣我衣 害澣害否 歸寧父母

이다. 語辭이다. 는 여자스승이다. 은 적음과 같다. 는 자주 문대어서 그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니 治亂하는 것을 이라 하는 것과 같다. 은 씻기만 할 뿐이다. 燕服이요, 禮服이다. 은 어찌요, 은 편안함이니 問安을 이른 것이다. 上章에서는 이미 거친 베옷과 가는 베옷을 이루었고, 이 장은 드디어 그 師氏에게 고하여 歸寧할 뜻을 君子에게 고하게끔 하였고, 또한 어찌 그 私服의 더러운 것을 다스리면서 그 禮服을 세탁하지 않으랴. 어느 것은 마땅히 빨아야 할 것이요, 어느 것은 빨지 말아야 할 것인가. 내 장차 그것을 입고서 부모님께 歸寧할 것이라 한 것이다.

 

后妃 스스로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贊美하는 말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가히 그 이미 하면서도 능히 勤勉함을 보였고, 이미 하면서도 능히 절검함을 나타냈으며 이미 자라서도 공경을 그 師傅에게 느슨히 하지 않고, 이미 시집가서까지 부모님께 하게 하지 않으니, 이는 모두가 덕이 두터운 것이요 남들이 어려워하는 것이다. 小序에는 后妃의 근본이라 했는데 거의 가깝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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