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잠시 에깅대를 던진다.
먹물 얼굴 웃음으로
들깨 향 터는 냄새 고향텃밭 떠올리고
가는 길 황금들판 풍요로움 알림 되어
급한 일 없음인지라 규정 속도 즐겁네.
마음은 몸을 몰고 손과 발은 애마몰아
다가선 바닷가에 잔잔함이 편안하고
언제나 맞이해주는 파도소리 반갑네.
霜降철 이때 되면 커진 모습 갑오징어
갯바위 서해바다 날물 되어 들물 까지
왕눈이 끌어안고서 꾸물꾸물 나오네.
찌익찍 뿌려대며 스피닝릴 뻐걱뻐걱
튀겨진 먹물 얼굴 웃음으로 밉지 않아
손맛에 입맛 더하니 에깅낚시 즐겁네.
2010.10.24. 산과바다 이계도
첫 캐스팅에 갑오징어가 나와 반가왔다.
끝날물에 약 2시간정도에 갑오징어 20여마리 주꾸미 7마리 낚음. 들물로 바뀌면서 에깅대를 접고 마량포구 방파제로 이동함
갑오징어와 주꾸미의 시선을 자극하기 위해 에기에 흰색 빤짝이를 테이프로 감아 보았더니 주꾸미가 올라온다.
들물이 되어 마량포구 자리를 바꾸어 외항 중간쯤에서 갑오징어 몇 수에 게가 달려나오기도....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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