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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소식(蘇軾)672

水調歌頭(落日繡簾捲) 수조가두(낙일수렴권)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水調歌頭(落日繡簾捲) 수조가두(낙일수렴권) : 소식(蘇軾) 낙조에 비단 주렴 걷고 열어보니 (水調歌頭는 사패(詞牌)의 이름이다.) 落日繡簾捲,亭下水連空。 知君為我,新作窗戶濕青紅。 長記平山堂上,欹枕江南煙雨,渺渺沒孤鴻。 認得醉翁語,山色有無中。 一千頃,都鏡凈,倒碧峰。 忽然浪起,掀舞一葉白頭翁。 堪笑蘭台公子,未解莊生天籟,剛道有雌雄。 一點浩然氣,千里快哉風。 落日繡簾捲,낙조에 비단 주렴 걷고 열어보니 亭下水連空。정자 아래의 물이 하늘에 걸렸네. 知君為我,알았네. 그대가 나를 위해 쾌재정을 다시 지었음을 新作窗戶濕青紅。창문에 단청 윤기가 번질번질하네. 長記平山堂上,길이 기억하건대 구양수가 지은 양주(揚州) 평산당(平山堂) 위에서 欹枕江南煙雨,베개를 기울여 강남지방 안개비 보니 渺渺沒孤鴻。가물.. 2022. 9. 4.
水調歌頭(明月幾時有) 수조가두(명월기시유)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水調歌頭(明月幾時有) 수조가두(명월기시유) : 소식(蘇軾) 밝은 저 달은 언제부터 있었나? (水調歌頭는 사패(詞牌)의 이름이다.) 余去歲在東武, 作水調歌頭以寄子由. 今年子由相從彭門居百餘日, 過中秋而去, 作此曲以別余. 以其語過悲, 乃爲和之, 其意以不早退爲戒, 以退而相從之樂爲慰云耳. 明月幾時有,把酒問青天,不知天上宮闕,今夕是何年。 我欲乘風歸去,唯恐瓊樓玉宇,高處不勝寒;起舞弄清影,何似在人間。 轉朱閣,低綺戶,照無眠;不應有恨,何事長向別時圓。 人有悲歡離合,月有陰晴圓缺,此事古難全;但願人長久,千里共嬋娟。 余去歲在東武, 作水調歌頭以寄子由. 내가 작년에 동무에 있을 때 수조가를 지어 (아우)자유에게 보냈다. 今年子由相從彭門居百餘日, 過中秋而去, 作此曲以別余. 올해는 자유와 팽문(팽성)에서 만나 백일.. 2022. 9. 4.
後赤壁賦(후적벽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後赤壁賦(후적벽부) : 소식(蘇軾) 후 적벽부 是歲十月之望,步自雪堂,將歸於臨皋。二客從予,過黃泥之坂。霜露既降,木葉盡脫,人影在地,仰見明月,顧而樂之,行歌相答。已而歎曰:「有客無酒,有酒無肴,月白風清,如此良夜何!」客曰:「今者薄暮,舉網得魚,巨口細鱗,狀如松江之鱸。顧安所得酒乎?」歸而謀諸婦。婦曰:「我有斗酒,藏之久矣,以待子不時之需。」於是攜酒與魚,復遊於赤壁之下。 江流有聲,斷岸千尺;山高月小,水落石出。曾日月之幾何,而江山不可復識矣。予乃攝衣而上,履巉巖,披蒙茸,踞虎豹,登虬龍,攀棲鶻之危巢,俯馮夷之幽宮。葢二客不能從焉。劃然長嘯,草木震動,山鳴谷應,風起水湧。予亦悄然而悲,肅然而恐,凜乎其不可留也。反而登舟,放乎中流,聽其所止而休焉。 時夜將半,四顧寂寥。適有孤鶴,橫江東來。翅如車輪,玄裳縞衣,戛然長鳴,掠予舟而西也。須臾客去,予亦就睡.. 2022. 9. 4.
前赤壁賦(전적벽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前赤壁賦(전적벽부) : 소식(蘇軾) 전적벽부 壬戌之秋,七月既望,蘇子与客泛舟,遊于赤壁之下。清風徐来,水波不興,舉酒屬客,誦明月之詩,歌窈窕之章。少焉,月出於東山之上,徘徊於斗牛之間,白露橫江,水光接天;縱一葦之所如,陵萬頃之茫然。浩浩乎如憑虛御風,而不知其所止;飄飄乎如遺世獨立,羽化而登僊。 於是飲酒樂甚,扣舷而歌之。歌曰:「桂棹兮蘭槳,擊空眀兮泝流光。渺渺兮予懷,望美人兮天一方。」客有吹洞簫者,倚歌而和之,其聲嗚嗚然,如怨、如慕、如泣、如訴,餘音嫋嫋,不絕如縷。舞幽壑之潛蛟,泣孤舟之嫠婦。 蘇子愀然,正襟危坐,而問客曰:「何為其然也? 客曰:「『月眀星稀,烏鵲南飛』,此非曹孟德之詩乎?西望夏口,東望武昌,山川相繆,鬱乎蒼蒼,此非孟德之困於周郎者乎?方其破荆州,下江陵,順流而東也,舳艫千里,旌旗蔽空,釃酒臨江,橫槊賦詩,固一世之雄也,而今安在哉?況.. 2022. 9. 4.
題西林壁(제서림벽)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題西林壁(제서림벽) : 소식(蘇軾) 서림사 담장에 부쳐 橫看成嶺側成峰,遠近高低各不同。(又作:遠近高低無一同) 不識廬山真面目,只緣身在此山中。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 가로로 보면 고개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니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 원근 고저에 따라 모습이 제각각이로다.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까닭은 只綠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 단지 이 몸이 이산 속에 있기 때문이라네. 가로로 보면 고개로 보이더니 옆에서 보니 산봉우리가 되나니 멀리 가까이 높게 낮게 본 시점에 따라 그 모습 다르구나. 여산의 진면목을 알지 못하는 것은 단지 내 몸이 이 산중에 있기 때문이로다! * 西林 : 서림사(西林寺)를 가리킨다. 장시(江西) 여산.. 2022. 9. 4.
春宵(춘소)/春夜(춘야)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春宵(춘소)/春夜(춘야) : 소식(蘇軾) 봄의 밤 春宵一刻值千金,花有清香月有陰。 歌管樓臺聲細細,鞦韆院落夜沉沉。 春宵一刻値千金(춘소일각치천금) : 봄 밤 한 시각은 천금 가치 있나니 花有淸香月有陰(화유청향월유음) : 꽃은 향기 맑고 달그림자 짙어지네. 歌管樓臺聲細細(가관누대성세세) : 흥청대던 누각 음악 소리 잦아드니 秋千院落夜沉沉(추천원락야침침) : 그네 뛰던 정원의 밤은 깊어만 가네. * 春宵 : 봄철의 밤 * 一刻(일각):짧은 시간. 24시간은 100刻이므로 1刻은 0.24시간(약 15분) * 淸香 : 맑고 깨끗한 향기 * 歌管(가관):음악과 가곡 * 聲細細(성세세):음악과 노래가 은은하고 청아함을 나타냄 * 鞦韆(추천) : 그네. 민속놀이의 하나. 또는 그 놀이 기구 * .. 2022.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