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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水調歌頭(落日繡簾捲) 수조가두(낙일수렴권)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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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調歌頭(落日繡簾捲) 수조가두(낙일수렴권) : 소식(蘇軾)

                   낙조에 비단 주렴 걷고 열어보니 (水調歌頭는 사패(詞牌)의 이름이다.)

 

落日繡簾捲亭下水連空

知君為我新作窗戶濕青紅

長記平山堂上欹枕江南煙雨渺渺沒孤鴻

認得醉翁語山色有無中

 

一千頃都鏡凈倒碧峰

忽然浪起掀舞一葉白頭翁

堪笑蘭台公子未解莊生天籟剛道有雌雄

一點浩然氣千里快哉風

 

 

             落日繡簾捲낙조에 비단 주렴 걷고 열어보니

             亭下水連空정자 아래의 물이 하늘에 걸렸네.

             知君為我알았네. 그대가 나를 위해 쾌재정을 다시 지었음을

             新作窗戶濕青紅창문에 단청 윤기가 번질번질하네.

             長記平山堂上길이 기억하건대 구양수가 지은 양주(揚州) 평산당(平山堂) 위에서

             欹枕江南煙雨베개를 기울여 강남지방 안개비 보니

             渺渺沒孤鴻가물가물 외로운 기러기가 사라졌었지.

             認得醉翁語취옹의 시어를 열게 되었는데

             山色有無中안개 멀리 산색이 보일락 말락 하더라고 했네

 

一千頃만경창파 넓디넓은 강물

都鏡凈온통 거울처럼 맑기만 한데

倒碧峰푸른 봉우리 그림자는 거꾸로 비추어 있네.

忽然浪起갑자기 파도가 일어

掀舞一葉白頭翁일엽편주 백발의 사공 풍랑과 함께 출렁출렁 흔들며 춤을 추는구나.

堪笑蘭台公子가소롭다. 난대령(蘭台令) 송옥(宋玉)

未解莊生天籟장자(莊子)가 말한 자연의 음향(天籟천뢰)을 알지 못하고서

剛道有雌雄억지로 바람은 암바람과 숫바람이 있다고 우겼었지.

一點浩然氣한점의 호연지기

千里快哉風천 리의 상쾌한 바람이여.

 

 

蘇軾水調歌頭

* 水調歌頭(明月幾時有)

* 水調歌頭(落日繡簾捲)

* 水調歌頭(安石在東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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