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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한자성어(漢字成語)***/속담(俗談)

동언해(東言解)에 나오는 俗談(속담)

by 산산바다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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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집(俗談集) HOME

 

 

     동언해(東言解)에 나오는 俗談(속담)

 

東言解(동언해): 編者 年代 未詳 우리나라 한문 속담집.

저자 연대 미상의 국어 어원 관련 서적. 고담(古談속언(俗諺) 등을 수록했지만 대부분 어원을 중국어에서 구하려 한 억설(臆說)이 많다. 억설 : 근거 없이 고집을 부리거나 우겨대는 말.

모두 422수로 공사항용록(公私恒用錄)속에 수록되어 있다. 서법(書法)순오지 旬五志와 같으나 한역이 순오지보다 미숙하며 배열도 자수대로 되어 있지 않고 조잡한 편이다. 이는 그때그때 들은 대로 적어놓은 속담 모음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순오지·열상방언(洌上方言)·송남잡지(松南雜識)·이담속찬(耳談續纂)등과 비교해 보면 이 책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예컨대, ‘늙은 말이 콩 마다할까老馬厭太乎(노마염태호)”로 표현하고 있다. 한문 번역은 다분히 우리 국어의 어순(語順)대로 번역한 직역 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 열상방언이나 이담속찬처럼 음악적 성률(聲律)을 고려한 압운식(押韻式) 표현은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풍년거지豐年化子라는 표현으로 족한 것을 우비(尤悲)’를 넣어 풍년거지 더 섧다.’라고 표현하여 서술어 부분까지 한역하려 노력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가나다순)

 

假家柱 立春(가가주 입춘) : 가게 기둥에 입춘.

 

開川 龍出乎(개천 용출호) : 개천에서 용 났다.

 

去言美來言美(거언미내언미)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舊官 名官(구관 명관) : 구관이 명관이라. 곧 경험이 많은 사람이 낫다는 말.

 

金剛山 食後景(금강산 식후경) : 금강산도 식후경. 금강산도 배부른 뒤에 구경이라. : 굳셀 강

 

老馬厭太乎(노마염태호) : 늙은 말이 콩 마다할까?

 

堂狗三年 吠風月(당구삼년 폐풍월) :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待曉月 坐黃昏(대효월 좌황혼) : 새벽달 보러 황혼부터 기다린다. :기다릴 대 :새벽 효

 

燈下不明(등하불명) : 등잔 밑이 어둡다.

 

亡子計齒(망자계치) : 죽은 자식 나이 세기. 이왕 그릇된 일은 생각하여도 쓸데없다는 말. 죽은 자식 눈 열어 보기

 

盲人 不知死日(맹인 부지사일) : 장님 자기 죽을 날 모른다. 소경이 남의 점은 잘 치면서도 자기 죽을 날을 모르듯이 자기의 앞일을 모른다는 뜻

 

盲子孝道(맹자효됴) : 병신자식이 효도한다.

 

猫項懸鈴(묘향현령)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無足之言 飛于千里(무족지언 비우천리)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비밀로 한 말도 잘 퍼지니 말을 삼가야 한다.

 

附肝附念通(부간부염통) :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속도 없이 이랬다저랬다 함. : 붙일 부. : 간 간

 

夫婦戰刀割水(부부전도할수) :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간의 싸움은 물을 칼로 가르는 것처럼 서로간에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 더욱 정이 두터워지는 결과와 같다는 의미. : 벨 할

 

飛者上有乘者(바자상유승자)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탈 승

 

三年狗尾 不爲黃毛(삼년구미 불위황모) : 개 꼬리 삼 년으로 황모 될까?

 

上濁下不淨(상탁하부정)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西瓜皮舐(서과피지) : 수박 겉핥기.

 

城門失火 殃及池魚(성문실화 앙급지어) : 성문이 불에 타니 재앙이 연못 물고기에까지 미친다. 까닭 없이 화를 입음을 이르는 말. : 재앙 앙

 

水上油(수상유) : 물 위에 뜬 기름. 서로 잘 어울릴 수 없는 사이를 이르는 말.

 

宿虎衝鼻(숙호충비) : 자는 범 코 찌르기. 그대로 가만두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을 공연히 건드려서 위험을 산다는 말 자는 범 코침 주기.

 

僧梳(승소) : 중의 빗. 곧 아무 필요 없는 물건을 이르는 말.

 

於異阿異(어이아이) : '' 다르고 '' 다르다. 같은 말이라도 잘 골라 써야 한다는 뜻.

 

言甘家 醬不甘(언감가 장불감) : 말 많은 집 장맛 쓰다. 말이 달콤한 집에 장은 달지 않다. : 간장 장

 

邀處無 往處多(요처무 왕처다) :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 맞이할 요

 

遠族 不如近隣(원족 불여근린) : 먼 일가가 가까운 이웃만 같지 못하다. 아무리 가까운 일가라 해도 멀리에 살면 위급할 때 도와 줄 수 없지만, 비록 남이라도 이웃에 사는 사람은 도와줄 수가 있으므로 더 친숙할 수 있다는 말. 먼 일가는 이웃만 못하다.

 

一魚混全川(일어혼전천)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내를 흐린다.

 

臨渴掘井(임갈굴정) : 목마른 자가 우물 판다.

 

入山欲避虎(입산욕피호) : 산에 들어가 호랑이 피하려 한다. 산속(-)에 들어가고서 범 잡을 것을 꺼린다. 는 뜻으로 정작 바라던 일을 마주하게 되면 꽁무니를 빼는 것을 이르는 말. : 피할 피

 

井蛙不知海 夏層不知氷(정와부지해 하층부지빙) : 우물 안 개구리.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를 알지 못하고, 여름벌레는 얼음을 알지 못한다. : 개구리 와 : 벌레 충

 

種瓜得瓜 種豆得豆(종과득과 종두득두) : 오이 심은 데 오이 나고 콩 심은 데 콩 난다.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씨뿌릴 종. : 오이 과

 

天雖崩 牛出有穴(천수붕 우출유혈) : 하늘이 비록 무너지더라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희망을 잃지 말라.

 

齒亡 脣亦支(치망 순역지) : 이가 빠지면 잇몸이 시리다.

 

針賊 大牛賊(침적 대우적) : 바늘 도둑이 큰 소도둑 된다. 처음에는 하찮은 것을 훔치다가 나중에는 큰 것을 도둑질하게 된다는 말. 좋지 못한 행실일수록 점점 더 크고 심하게 된다는 말. 바늘 상자에서 도둑 난다. 바늘 쌈지에서 도둑 난다. : 도적 적

 

虎死留皮 人死留名(호사유피 인사유명)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 人在名虎在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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