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동언고략(東言考略)」에 나오는 속담(俗談)
「동언고략(東言考略)」 : 編著者 未詳 저자가 박경가(朴慶家 1779~1841)라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동언고략(東言考略)은 조선 후기에 박경가(朴慶家 1779~1841)가 지은 고담(古談)과 속언(俗言)의 어원 연구서이지만, 예를 들어 "강강수월래"를 '强羌水越來(강강수월래)'에서 어원을 찾는 식으로 속어의 어원을 모두 중국어에서 찾으려 한 억측이 많아 자료의 가치에는 신빙성이 부족하다. 1908년에 증보(增補)되어 중간(重刊)하였으나 큰 변화는 없다.
(가나다순)
경전하사(鯨戰鰕死)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는 뜻으로 강자들의 권력 다툼 사이에서 해를 입는 것은 약자라는 말이다.
[한자 풀이] 鯨(고래 경) 戰(싸울 전) 蝦(새우 하) 死(죽을 사)
孤掌難鳴(고장난명) : 외손뼉만으로는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는 뜻에서
① 혼자서는 일을 이루기가 어려움. ② 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
독장(獨掌)난명.孤 외로울 `고/掌 손바닥 장/難 어려울 난/鳴 울 명
狗飯橡實(구반상실) : 「개밥의 도토리」라는 속담(俗談)의 한역(漢譯)으로
따돌림을 당(當)하거나 외톨이가 되는 것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生巫殺人(생무살인)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 일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아는 체하고 일을 하다가 아주 망쳐 버리는 결과가 벌어졌을 때 사용하는 말
[출전 - 東言考略][직역] 새 무당이 사람을 죽인다.
[한자 풀이] 巫(무) 무당 / 殺(살) 죽이다
숙호충비(宿虎衝鼻) : '잠자는 호랑이에게 코침 주기'란 말로
가만두면 무사할 것을 공연히 잘못 건드려서 일을 저질러 화(禍)를 초래한다는 뜻이다.
양송견정자(養松見亭子) : 솔 심어 정자.
한 일에 대한 효과를 보기에는 아주 까마득하다는 말.
栽松望亭(재송망정)은 솔 심어 정자.
한 일에 대한 효과를 보기에는 까마득하다는 뜻의 속담. =養松見亭子. 식송망정(植松望亭)이라는 말을 따져보자. 문자 그대로는 ‘소나무를 심고 정자를 바란다.’라는 뜻이다. 같은 말이지만 ‘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 재송망정(栽松望亭)이라 돼 있다. ‘동언고략’(東言考略)에는 양송견정자(養松見亭子)라고 나온다. ‘소나무를 길러 정자를 본다’는 뜻이다. 송남잡지(松南雜識)는 조선 후기에 조재삼이 편찬한 유서(類書)이며 동언고략은 우리말의 어원을 풀이한 조선 말기의 한문 서적이다. 박경가(朴慶家)가 지었다는 설이 있다.
積功之塔 豈毁乎(적공지탑 기훼호) : 공든 탑이 무너지랴.
공든 탑이 어찌 무너지랴? 정성껏 한 일의 결과는 헛되지 않다.
他肉一點飯食 己肉十點下(타육일점반식 기육십점하) : 남의 고기 한 점 먹고 내 고기 열점 준다.
☞ 다른 사람에게서 작은 이익을 보려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의미.
[출전 - 東言考略]
[직역] 남의 고기 한 점을 먹고 자기 고기 열 점을 준다.
[한자 풀이] 他(타) 다르다 / 肉(육) 고기 / 點(점) 점 / 飯(반) 밥, 먹다
下愛有上愛無(하애유상애무) :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있어도 그 반대되는 경우는 어렵다는 의미.
[출전 - 東言考略(동원고략)]
[직역] 아래로 사랑하는 것은 있으나 위로 사랑하는 것은 없다.
[한자 풀이] 愛(애) 사랑하다, 아끼다
한글파일 복사하기
산과바다 이계도
'***한자성어(漢字成語)*** > 속담(俗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俗談(1) (0) | 2025.02.21 |
---|---|
어린이 俗談 (0) | 2025.02.20 |
동언해(東言解)에 나오는 俗談(속담) (0) | 2025.02.18 |
송남잡지(松南雜識)에 나오는 속담(俗談) (2) | 2025.02.17 |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나오는 속담(俗談) (0) | 2025.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