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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98

by 산산바다 2024. 3. 29.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98

        《詩 三百三首 其二九八

 

君看葉裡花(군간엽리화) : 그대가 보고 있는 잎 속의 꽃들

能得幾時好(능득기시호) : 좋은 때 얻어도 얼마나 가겠는가?

今日畏人攀(금일외인반) : 오늘은 사람들에게 꺾일 것을 걱정하고

明朝待誰掃(명조대수소) : 내일은 누군가에게 쓸릴 것을 기다리네.

可憐嬌艶情(가련교염정) : 가녀리고 아름다울 때 사랑을 차지해도

年多轉成老(연다전성로) : 달 가고 해 더해지며 몸이 늙어가네.

將世比於花(장세비어화) : 여인의 일생을 꽃에 비해 보면

紅顔豈長保(홍안기장보) : 고운 얼굴 얼마나 지켜낼 수 있겠는가?

 

可憐嬌艶情(가련교염정) : 젊은이가 늙은이로 바뀌는 데 남녀의 구별이 있을 수 없지만 가련可憐이니 교염嬌艶이니 하는 말 때문에 비교의 대상이 꽃과 여인인 것으로 보았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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