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98
《詩 三百三首 其二九八》
君看葉裡花(군간엽리화) : 그대가 보고 있는 잎 속의 꽃들
能得幾時好(능득기시호) : 좋은 때 얻어도 얼마나 가겠는가?
今日畏人攀(금일외인반) : 오늘은 사람들에게 꺾일 것을 걱정하고
明朝待誰掃(명조대수소) : 내일은 누군가에게 쓸릴 것을 기다리네.
可憐嬌艶情(가련교염정) : 가녀리고 아름다울 때 사랑을 차지해도
年多轉成老(연다전성로) : 달 가고 해 더해지며 몸이 늙어가네.
將世比於花(장세비어화) : 여인의 일생을 꽃에 비해 보면
紅顔豈長保(홍안기장보) : 고운 얼굴 얼마나 지켜낼 수 있겠는가?
▶ 可憐嬌艶情(가련교염정) : 젊은이가 늙은이로 바뀌는 데 남녀의 구별이 있을 수 없지만 가련可憐이니 교염嬌艶이니 하는 말 때문에 비교의 대상이 꽃과 여인인 것으로 보았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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