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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95

by 산산바다 2024. 3. 28.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95

        《詩 三百三首 其二九五

 

欲向東巖去(욕향동암거) : 뜬금없이 동쪽 절벽 올라 보고 싶어서

於今無量年(어금무량년) : 생각해 보니 가본 지 언제인지 모르겠네.

昨來攀葛上(작래반갈상) : 어제는 칡넝쿨 잡고 낑낑대며 올랐는데

半路困風煙(반로곤풍연) : 바람 불고 안개 많아 길 가기 어려웠네.

徑窄衣難進(경착의난진) : 좁은 길은 옷이 걸려 나가기 어려웠고

苔粘履不全(태점이부전) : 이끼 낀 바위 미끄러워 걸을 수가 없었네.

住茲丹桂下(주자단계하) : 붉은 꽃 피는 계수나무 밑에 앉아 쉬다가

且枕白雲眠(차침백운면) : 머리 밑에 흰구름 베고 잠이 들었네.

 

半路(반로) : 도중

風煙(풍연) : 바람과 연무

履不全(이부전) : 걷기가 불편하다.

丹桂(단계) : 붉은() 계수나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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