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95
《詩 三百三首 其二九五》
欲向東巖去(욕향동암거) : 뜬금없이 동쪽 절벽 올라 보고 싶어서
於今無量年(어금무량년) : 생각해 보니 가본 지 언제인지 모르겠네.
昨來攀葛上(작래반갈상) : 어제는 칡넝쿨 잡고 낑낑대며 올랐는데
半路困風煙(반로곤풍연) : 바람 불고 안개 많아 길 가기 어려웠네.
徑窄衣難進(경착의난진) : 좁은 길은 옷이 걸려 나가기 어려웠고
苔粘履不全(태점이부전) : 이끼 낀 바위 미끄러워 걸을 수가 없었네.
住茲丹桂下(주자단계하) : 붉은 꽃 피는 계수나무 밑에 앉아 쉬다가
且枕白雲眠(차침백운면) : 머리 밑에 흰구름 베고 잠이 들었네.
▶半路(반로) : 도중
▶風煙(풍연) : 바람과 연무
▶履不全(이부전) : 걷기가 불편하다.
▶丹桂(단계) : 붉은(꽃) 계수나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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