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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77

by 산산바다 2024. 3. 28.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77

        《詩 三百三首 其二七七

 

巖前獨靜坐(암전독정좌) : 바위 앞에 혼자 조용히 앉아있으면

圓月當天耀(원월당천요) : 둥근달이 하늘에서 밝게 비치고.

萬象影現中(만상영현중) : 만물의 형상과 그림자 드러나지만

一輪本無照(일륜본무조) : 달에게는 본래부터 비춤이란 없었네.

廓然神自淸(확연신자청) : 내 마음은 이것을 분명하게 아는데

含虛洞玄妙(함허동현묘) : 넓고 빈 마음으로 깊고 오묘함을 보네.

因指見其月(인지견기월) : 가리키는 손가락 따라 달을 잘 보면

月是心樞要(월시심추요) : 그달이 내 마음의 요체임을 아네.

 

樞要(추요) : 중심. 핵심.

廓然(확연) : 넓고 그 속이 빈 모양

含虛(함허) :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비어 있음. 투명함

玄妙(현묘) : 깊고 미묘함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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