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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습득시(拾得詩) 4

by 산산바다 2024. 3. 18.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습득(拾得) 詩 二十四首 其 四

          습득시(拾得詩) 4

 

世間億萬人(세간억만인) : 세상 사람들 억만이나 되어도

面孔不相似(면공불상사) : 눈코가 서로 같지 않나니

借問何因緣(차문하인연) : 내 묻나니, 이 무슨 인연으로

致命遺如此(치명유여차) : 서로 이렇게 다르게 되었는가.

各執一般見(각집일반견) : 제각기 각각 다른 소견 가지어

互說非兼是(호설비겸시) : 옳다 그르다 서로 따지네.

但自修己身(단자수기신) : 다만 스스로 제 몸 닦느라

不要言他己(불요언타기) : 남의 일은 말할 겨를 없나니.

 

[해설]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라. 네 스스로 닦을 겨를도 없는데 뭣 때문에 옳다 그르다 괜히 시비를 하느냐. 진정으로 깨달음에 도달하면 이 모든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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