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습득(拾得) 詩 《詩 二十四首 其 四》
습득시(拾得詩) 4
世間億萬人(세간억만인) : 세상 사람들 억만이나 되어도
面孔不相似(면공불상사) : 눈코가 서로 같지 않나니
借問何因緣(차문하인연) : 내 묻나니, 이 무슨 인연으로
致命遺如此(치명유여차) : 서로 이렇게 다르게 되었는가.
各執一般見(각집일반견) : 제각기 각각 다른 소견 가지어
互說非兼是(호설비겸시) : 옳다 그르다 서로 따지네.
但自修己身(단자수기신) : 다만 스스로 제 몸 닦느라
不要言他己(불요언타기) : 남의 일은 말할 겨를 없나니.
[해설]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라. 네 스스로 닦을 겨를도 없는데 뭣 때문에 옳다 그르다 괜히 시비를 하느냐. 진정으로 깨달음에 도달하면 이 모든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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