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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秋波泓宥(추파홍유)의 禪詩(선시) (1)~(2)

by 산산바다 2022. 11. 6.

산과바다

구연탑(九淵塔) : 秋波泓宥(추파홍유) 浮屠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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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의 선시 

 

                    秋波泓宥(추파홍유) (17181774)禪詩 (1)~(2)

 

 

秋波泓宥(추파홍유) (17181774. 俗姓 全州 李氏. 秋波. 京畿道 廣州 出生. 孝寧大君 後孫)

 

구연탑(九淵塔)은 추파 홍유(秋波 泓宥 1718-1774)대사의 승탑(부도)이다. 

스님이 심적암(深寂庵)에서 입적하자 그의 문도들이 영정을 심적암에 안치하고 옥류동 골짜기에 탑을 세웠다

 

 

(1) 宿華莊庵遇豊溪和贈(숙화장암우풍계화증) : 華莊庵에 묵으며 豊溪를 만나 서로 和答하다

 

君自何山至 ~ 자네는 어느 에서 왔는가?

我從黃嶽來 ~ 나는 방금 黃嶽山에서 오는 길일세.

相逢成一笑 ~ 서로 보고 한 바탕 웃음판 벌이는데

秋色入庭槐 ~ 뜨락의 회나무엔 가을빛이 들었네.

 

* 黃嶽(황악) : 黃嶽山. 慶北 金泉에 있는 으로 直指寺가 있다.

 

 

 

(2) 思鄕(사향) : 고향 생각

 

嶺中淹滯久 산골에 오래 박혀 살면서도

覊思一何忙 매인 생각 어찌 그리 바쁜가.

渭北鄕關遠 강 건너 북쪽 고향은 멀기만 하고

天南歲月長 남쪽 하늘 아래 세월은 길어지네.

 

客稀塵滿席 찾는 이 없어 자리엔 먼지 가득하고

花發影沉塘 활짝 핀 꽃 그림자 연못에 잠겼네.

近日無歸鴈 요새는 돌아가는 기러기도 없나

倚門空斷膓 문간에 기대어 괜히 애만 끓이네.

 

추파당대사탑비기(秋波堂大師塔碑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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