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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性徹禪師(성철선사)의 禪詩(선시) (1)~(4)

by 산산바다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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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性徹禪師(성철선사) (1912~1993)禪詩 (1)~(4)

 

 

性徹禪師(성철선사) (1912~1993. 號 退翁, 法名 性徹. 俗名 李 英柱. 本貫慶陜川.

慶南 山淸 出生. 當年의 큰 스님)

 

 

(1) 出家頌(출가송) : 출가송

 

彌天大業紅爐雪 ~ 하늘까지도 미칠 큰일들도 붉은 화롯불에 一點 눈송이요

跨海雄基赫日露 ~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이로다.

誰人甘死片時夢 ~ 그 누가 暫間(잠간)의 꿈속 世上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超然獨步萬古眞 ~ 萬古眞理해 모든 것 버리고 超然히 홀로 걸어가리라.

 

 

 

(2) 悟道頌(오도송) : 오도송

 

黃河西流崑崙頂 ~ 黃河의 물결이 西崑崙山 頂上으로 逆流하고

日月無光大地沈 ~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沈下하는 도다.

遽然一笑回首立 ~ 忽然히 한차례 웃으며 머리 돌려 서자

靑山依舊白雲中 ~ 靑山如前히 옛 모습으로 흰 구름에 묻혀 있구나.

 

 

 

(3) 法語(법어) : 佛語

 

山是山兮水是水兮 ~ 이요 물은 물이로다.

日月星辰一時黑 ~ 해와 달과 별이 一時暗黑이구나.

欲識箇中深玄意 ~ 이 가운데 깊고도 玄妙理致를 하나라도 알고 싶다면

火裏木馬步步行 ~ 이는 불속으로 木馬가 한 걸음 한걸음 가는 것이야.

 

 

 

(4) 臨終偈(임종게) : 임종게

 

生平欺狂男女群 ~ 平生男女群像을 속였으니

彌天罪業過須彌 ~ 하늘에 이르는 罪業須彌山(수미산)을 넘친다.

浩陷阿鼻恨萬端 ~ 산채로 阿鼻地獄(아비지옥)에 떨어지니 갈래다.

一輪吐紅掛碧山 ~ 한 덩이 붉은 해는 푸른 에 걸렸구나.

 

* 須彌山(수미산) : 佛敎世界說에서 世界中心에 솟은 가늠하기 어려운 아주 높은 .

* 阿鼻地獄(아비지옥) : 無間地獄(무간지옥)이라 하며 八熱地獄(팔열지옥)의 하나로 끊임없이 苦痛을 받는 地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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