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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釋卍雨(석만우)의 禪詩(선시) (1)~(2)

by 산산바다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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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釋卍雨(석만우) (1352~1435)禪詩 (1)~(2)

 

 

釋卍雨(석만우) (1352~1435. 高麗 學者)

 

 

(1) 山中(산중) : 산중에서

 

寒窓射朝旭 ~ 차가운 으로 아침 햇살 비쳐들고

危坐爽煩襟 ~ 端正히 앉으니 번거로운 마음이 서늘해진다.

振筆摹山水 ~ 붓을 휘둘러 山水畵 그리고

開書閱古今 ~ 을 펼쳐 古今思慮보노라.

無心干萬乘 ~ 萬乘要求할 마음이 없고

有箒享千金 ~ 千 金 價値로 아는 떨어진 비만 가졌도다.

自適泉林興 ~ 林泉自適하여

因題方外吟 ~ 이로 하여 方外를 짓노라.

 

* "내 집에 헌 비만 있으면 千 金價値로 안다"는 속담에서 引用 家有敝帚(가유폐추)

 

 

 

(2) 送日本僧文溪(송일본승문계) : 日本 僧侶 文溪를 보내며

 

相國古精舍 ~ 宰相의 옛 精舍

洒然無位人 ~ 쇄연하여 지위 없는 사람 같구나.

火馳應自息 ~ 불같이 달리는 마음은 절로 사라지고

柴立更誰親 ~ 가시나무처럼 서있으니 다시 누구와 친할까.

楓岳雲生屐 ~ 楓岳(풍악)에서는 구름이 나막신 밑에서 나고

盆城月滿闉 ~ 盆城에는 달이 에 가득하리라.

風帆海天闊 ~ 바람 맞은 돛배 바다 하늘은 넓으니

梅柳古鄕春 ~ 梅花 버들 옛 故鄕의 봄을 찾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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