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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九山禪師(구산선사)의 禪詩(선시) (1)~(3)

by 산산바다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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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九山禪師(구산선사) (1910~1983) 禪詩 (1)~(3)

 

 

九山禪師(구산선사) (1910~1983. 全北 南原 出生. 俗名 蘇昌鎬. 本貫 珍陽. 法名 垂憐. 法號 九山)

 

 

(1) 禪詩(선시) : 선시

 

大地色相本自空 ~ 世上 온갖 것들 本來 實體가 없는 것

以手指空豈有情 ~ 손으로 虛空을 가리켜도 어찌 그곳에 마음이 있으랴.

枯木立岩無寒暑 ~ 마른나무 큰 바위에는 춥고 더움이 없는데

春來花發秋成實 ~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열매를 맺네.

 

 

 

(2) 悟道頌(오도송) : 오도송

 

深入普賢毛孔裡 ~ 普賢의 털 속에 깊이 들어가

促敗文殊大地閑 ~ 文殊를 잡으니 大地閑暇롭구나.

冬至陽生松自綠 ~ 冬至날에 소나무가 절로 푸르니

石人駕鶴過靑山 ~ 돌사람 을 타고 靑山을지나가네.

 

 

 

(3) 涅槃頌(열반송) : 열반송

 

滿山霜葉紅於二月花 ~ 가득한 서리에 붉게 물든 落葉二月의 꽃보다 좋고

物物頭頭大機全彰 ~ 하나하나 萬物의 큰 기틀이 모두 뚜렷하다.

生也空兮死也空 ~ 삶도 이요 죽음도 이라

能仁海印三昧中微笑而逝 ~ 부처님의 海仁三昧속에 미소짓고 가노라.

* 海仁三昧(해인삼매) : 석가가 화엄경을 설할 때 들어간 禪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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